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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공개

by storywriter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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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917일 공개됐습니다. 총 9 회차로 이루어진 시즌1은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가 서바이벌 게임으로 바뀌어 게임에서 진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는 잔혹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르 : 스릴러, 서바이벌, 액션
연출 : 황동혁
극본 : 황동혁
출연 : 이정재,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트리파티 아누팜 등
시청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줄거리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456명이 참가하여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은 456억 원의 상금을 탄다는 것이 오징어 게임의 기본 줄거리입니다.

10년 전 희망퇴직을 당한 성기훈은 치킨집에 분식집까지 하는 것마다 망하고 이혼 후 이제는 사채업자들에게 쫓겨 다니는 빚쟁이 신세입니다. 기훈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생이자 서울대를 졸업하여 동네의 자랑거리인 조상우는 대기업을 다니며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으나 한 번의 잘못으로 인한 투자금 손실로 몰락한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외에도 소매치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새터민 새벽, 조직의 돈을 몰래 빼돌린 조폭 덕수, 외국인 노동자 알리, 뇌종양에 치매까지 앓고 있는 노인 일남 등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것이 없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장에 초대되어 탈락하면 죽음, 우승하면 거액을 독차지한다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것입니다.

오징어 게임

어린 시절 동네 골목에서 친구들과 즐기던 추억의 놀이 6가지가 게임으로 등장합니다. 첫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죽음의 게임이라는 분위기와는 달리 동심을 표현하기 위해 알록달록 화려하게 색을 입힌 게임장에서 참가자들은 클래식 음악에 맞춰 게임을 시작합니다. 첨단기기들이 참가자들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총알이 날아옵니다. 룰을 어기거나 게임에서 패배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음. 참가자들 사이에 게임을 계속 진행할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게 되고 투표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결국 바깥세상도 게임의 세상만큼 잔혹한 것은 마찬가지였죠.

오징어 게임

핫핑크색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의문의 관리자들은 참가자들을 뒤에서 지켜보며 이 모든 것을 묵묵히 통제하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3가지 규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립니다. 3가지 규칙이란 첫째, 참가자들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으며 둘째, 게임을 거부하는 것은 자동 탈락을 의미한다는 것. 그리고 셋째는 과반수가 동의한다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세 번째 규칙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반전을 가져다 줄지도 모를 열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의 참가자들 중에는 게임의 모든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몰래 잠입한 강력계 형사 준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미지의 게임을 만들어낸 가면을 쓴 창조자의 정체는 시간 상 1년 후가 되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편에서 마침내 정체를 드러냅니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메시지

오징어 게임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이미 2008년에 이야기를 구상하고 2009년에 대본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만 해도 이야기나 소재가 낯설고 내용도 잔인해서 상업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를 통해 동심 파괴의 파격적인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을 구상할 당시 만화방을 드나들며 '배틀 로열', '도박묵시록 카이지', '라이어 게임'과 같은 일본 서바이벌 만화들을 즐겨 읽었다는 황동혁 감독은 이것을 한국적 요소와 접목시켜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서바이벌 물은 게임의 규칙이나 내용이 복잡하고 어렵지만 한국의 놀이를 응용하면 전 세계에서 비슷한 놀이들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성도 있고 한 번 보면 규칙도 이해하기 쉬워 게임의 룰을 이해하는 데 지나치게 몰두할 필요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등장인물이나 화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중 오징어 게임은 땅에 오징어 몸통 모양을 그린 뒤 공격자와 수비자가 그림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놀이로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6개의 놀이 중 가장 격렬하고 육체적인 놀이이기 때문에 지금의 경쟁사회를 가장 잘 상징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어서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배경과 색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들은 미지의 섬에 갇혀 서바이벌 게임을 벌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숙소와 관리자실, 게임장이 복잡하게 연결된 구조의 게임 장소를 개미굴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미로식 복도와 '에셔의 4차원 계단'에서 영감을 얻은 입체 계단, 분홍과 하늘색 등 파스텔 계열의 어울리지 않는 배경색은 동심을 상징하는 판타지스러운 공간으로 표현하고 하는 의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게임이 달라질 때마다 공간도 달라져 가상이지만 실재 같은 기묘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갇혀있지만 갇혀있지 않은 듯한 낯선 효과를 주고자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의상 색깔도 매우 눈에 띄는데 참가자들은 모두 초록색 단체복을 입고 관리자들은 이와 대비되는 핫핑크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초록색은 어린 시절 체육복 색깔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고 이와 대비되는 핫핑크를 동시에 보여 주어 극적인 효과를 노렸습니다. 모두가 같은 색깔의 옷음 입은 것은 또한 개인의 개성이나 인격을 지워버리겠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과 배신을 잘 드러내게 하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수위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가 수위에 제한을 두지 않아서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만큼 잔인한 장면을 굳이 빼지는 않았다는 말입니다. 폭력성이나 잔인한 부분을 일부러 과장하지는 않았으나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수위 조절을 했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 원작? 표절? '신이 말하는 대로'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2008년에 직접 구상한 작품으로 원작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공개되면서 일본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 포맷이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2009년에 이미 완성된 작품이고 신이 말하는 대로는 그 이후에 개봉했으며 작품 내용에 있어서도 유사점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했습니다. '신이 말하는 대로'는 2011년 일본 잡지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되기 시작한 일본 배틀 만화로 한국에는 2014년에 정식 발매된 작품입니다. '신이 말하는 대로'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수업을 받던 도중 선생님의 머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시작되고 각 반의 생존자들이 1명씩 모여 죽음의 게임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2014년 '신이 말하는 대로'라는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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