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리저렉션이 지난 22일 개봉했습니다. 매트릭스 3부작이 끝난 지 무려 18년 만인데요, 1999년 매트릭스의 개봉으로 매트릭스 트릴로지가 시작된 이후 2003년 매트릭스2 리로리드와 매트릭스3 레볼루션이 개봉되었고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드디어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개봉된 것입니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후기 및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르 : SF, 액션, 어드벤처
감독 : 라나 워쇼스키
각본 : 라나 워쇼스키, 알렉산드르 하몬, 데이비드 미첼
주연 : 키아누 리브스, 캐리앤 모스 등
개봉일 : 미국 2021년 12월 22일 / 대한민국 2021년 12월 22일
상영 시간 : 148분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매트릭스 4의 부제인 리저렉션은 영어로 resurrection, 즉 부활이라는 뜻입니다. 전작인 매트릭스3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네오가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는 제목처럼 부활해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매트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감독과 주연배우가 그대로 만나 재결합했다는 점도 반가운 소식인데요, 1999년 매트릭스의 첫 등장은 철학적 메시지와 혁신적인 촬영 기법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개봉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줄거리
때는 가까운 미래, 세계 최고 게임회사의 개발자인 토머스 앤더슨은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이 자신이 만든 매트릭스라는 게임 속 스토리였다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인류를 구원한 네오였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던 중 자주 찾던 카페인 ‘시뮬라테’에서 트리니티와 똑같이 생긴 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현실인지 환상인지 혼란을 겪는 그는 그 여성도 자신의 상상력이 만든 캐릭터라 생각하고 말도 건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벅스와 모피어스가 앤더슨 앞에 나타나 이곳이 가상현실 매트릭스라고 말하며 현실로 돌아가자고 제안합니다. 모피어스는 프로그램의 반복을 통해 부활한 후 매트릭스의 실체를 폭로하고 기계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킨다는 목적으로 앤더슨을 찾은 것입니다.
네오의 상담사인 애널리스트는 네오가 매트릭스를 떠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게임을 만들며 혼란을 겪는 것일 뿐이라 설득하지만 앤더슨은 그동안 자신이 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의 세뇌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네오라는 운명을 각성하게 됩니다. 또 다시 빨간약을 선택한 네오, 60년간 매트릭스에 갇혀 자신을 토마스 앤더슨이라고 믿으며 혼란 속에 살아왔던 그는 이제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벅스의 손을 잡고 누군가의 부인 티파니로 살아가고 있는 연인 트리니티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후기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점은 이전의 매트릭스 시리즈를 모두 보지 않았다면 영화가 난해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초록색 폰트로 줌인해 들어가는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의 곳곳에 전작의 주요 장면들이 회상으로 교차 편집되고 오버랩되어 나오는 것은 물론,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전작을 상기시키는 대사들을 쏟아 냅니다.
매트릭스가 1999년 개봉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유 중 하나가 블릿 타임, 타임슬라이스, 슬로모션 기법 등 화려하고 독창적인 액션신 때문이었는데요, 날아오르는 총알을 피하는 모습과 이를 360도 회전 화면으로 담아낸 장면은 지금도 액션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는 네오가 손으로 총을 막고, 애널리스트가 시공간을 느리게 만드는 등의 장면이 여전히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긴 하지만 전작의 액션이 반복되는 느낌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주연배우들이 나이가 있다 보니 액션에 힘이 떨어진다는 후기와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의 12개 블록을 모두 막고 촬영했다는 길거리 추격신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액션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후기입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네오와 트리니티를 중심으로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을 그리며 인간의 의지와 순응해야 하는 운명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메타버스를 비롯하여 가상현실이 구체화되고 있는 요즘 인간의 자유의지와 운명에 대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에 우리가 어떤 대답을 해야하는지 한 번쯤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 안에 머물게 되는 파란 약과 나의 의지대로 살 수 있는 빨간약 중 무엇을 선택할지에 대한 질문은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까지도 유효한 듯합니다. 참고로 매트릭스 리저렉션 쿠키영상은 하나입니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피 뉴 이어 개봉 정보 후기 (1) | 2021.12.28 |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빌런 실존인물 (0) | 2021.12.27 |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넷플릭스 베스트 10 (0) | 2021.12.24 |
언포기버블 결말 줄거리 (0) | 2021.12.14 |
엔칸토 마법의 세계 줄거리 후기 (0) | 2021.1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