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수면 자세는 누웠을 때 근긴장이 없는 상태로 목뼈와 허리뼈의 만곡 상태가 자연스러워야 하며 잠자는 동안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좋은 베개입니다.
먼저 등을 바닥에 대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경우 옆에서 보았을 때 목뼈가 자연스런 C커브가 되어야 하므로, 머리와 목의 높이가 바닥에서 6∼8cm 정도로 비교적 낮은 베개를 써야 목과 허리에 부담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척추는 머리가 몸에 비해 5도 정도 앞으로 나오는 경우이므로 좋은 베개는 잠을 잘 때 베개 바닥과 뒷목의 각도가 12∼16도, 바닥과 뒷머리의 각도가 4∼6도 범위에 들게 됩니다. 쉽게 비유하면 적절한 베개 높이는 자신의 팔뚝 높이 정도입니다.
머리와 목 높이가 똑같이 높은 베개를 사용하게 되면 어깨 근육이 압박되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또한 수면 후 뒷목과 어깨 부위의 척추 쪽 부담으로 인해 통증도 생깁니다.
반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는 어깨 높이를 감안해 바로 누워자는 사람에 비해 팔뚝 하나만큼 더 높은 것이(10∼15cm의) 적당합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고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면 더 안정적이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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