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지 않으면 10년 뒤 후회하게 될 5가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바쁜 일상에 쫓기거나 금전적 자유가 없어 은퇴 후 생활을 제대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은퇴 후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50세 이상 은퇴자 93명을 대상으로 건강, 돈과 삶, 일과 인간관계 등 3개 분야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장 큰 후회는 건강관리였습니다. 은퇴자의 14.9%는 첫 번째 후회로 체력 관리를 꼽았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지 못한 것, 치과 진료를 소홀히 한 것, 믿을 만한 의사를 찾지 못한 것,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것, 자주 웃지 못한 것, 건강검진을 소홀히 한 것도 후회로 꼽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해지고 신체활동에 제약을 받게 돼 체력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큰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돈과 생활 부문에서는 노후 여가를 위한 충분한 자금 부족(11.7%)과 여행 부족(10.3%)이 우선순위로 꼽혔습니다. 노후소득 설계 실패, 자격증 취득 실패, 다양한 업무에 도전하지 못한 것, 더 공부하지 못한 것, 중대질병 및 질병·부상에 대한 대비 실패 등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은퇴소득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하며 은퇴 후 제2의 경력 개발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관계 부문에서는 9.5%가 평생 즐길 취미를 만들지 못한 것을 꼽았습니다. 자녀·부부·부모와의 대화 부족, 형제·자매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점 등이 순위에 올랐고, 가족 간 소통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회사 밖에서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과 지역 주민과 교류하지 못한 것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취미·여가 등 비기업 활동과 퇴직 전 지역·사회 활동에 무관심해 퇴직 후 갈 곳이 없어 큰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또 은퇴 후 예상하지 못한 비용으로는 27.6%가 자녀교육비와 결혼비용을 꼽았습니다. 의료비(12.1%)와 경조사비(11.8%)도 부담이 컸습니다. 수명이 30년 이상 연장되고 있지만 경제적·심리적 준비는 취약하며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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