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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관의 피 원작과 비교 리뷰

by storywriter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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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개봉 예정인 경관의 피는 일본 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관의 피는 2022년 새해 첫 개봉 영화가 되는 셈인데요, 같은 날 씽2게더도 개봉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인 범죄 누아르인 데다가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기 힘든 조합을 완성한 영화라 그런지 개봉 전부터 관심과 열기가 아주 뜨거운데요, 경관의 피 원작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리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관의 피

 

장르 : 범죄, 느와르, 드라마
감독 : 이규만
각본 : 배영익
각색 : 이현진, 손태웅, 김정현
원작 : 사사키 조 ‘경관의 피’ (2007)
출연 :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
개봉일 : 2022년 1월 5일
상영 시간 : 119분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경관의 피 원작

 

경관의 피

 

사사키 조가 2008년에 집필한 경찰 소설 경관의 피는 일제 패망 직후 경찰관이 된 안조 세이지를 시작으로 3대에 걸친 경찰관 집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주요 등장인물은 안조 세이지를 비롯하여 그의 아들 안조 다미오, 손자인 안조 가즈야입니다.

 

경관의 피

 

소설 경관의 피는 이 세 사람의 이름을 각각 제목으로 하여 3부작으로 출간되었는데요, 아사히TV 개국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2009년 2월 7일 ~ 8일 방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사키 조는 경관의 피 외에 웃는 경관, 제복 수사 등 경찰 소설 분야에서 유독 재능을 발휘하여 경찰 미스터리의 대가로 불리기도 합니다.

 

경관의 피

 

2011년에는 경관의 피 9년 후를 배경으로 한 경관의 조건이 나오기도 했는데 경관의 피가 경관 삼대의 긍지와 삶, 전후 일본의 사회상,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을 담았다면 경관의 조건은 좀 더 장르소설의 고유한 매력이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관의 피 원작 줄거리

 

 

1948년 일본은 전쟁이 끝나고 전후 부흥이 한창입니다. 안조 세이지는 희망을 안고 경찰관이 되었는데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지만, 의문의 추락사를 당하게 됩니다. 안조 세이지의 아들 안조 다미오는 아버지처럼 경찰관의 길을 선택한 후 아버지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에 점점 가까워지지만 그 역시 인질 사건에 휘말려 순직하고 맙니다.

 

 

그의 아들 안조 가즈야 역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되고 수사 도중 우연히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3대째인 안조 가즈야에게는 60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은 경찰 내부의 은폐되어온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남았는데요, 그 속에는 일본의 아픈 현대사가 담겨 있습니다.

 

경관의 조건 줄거리

 

경관의 조건

 

영화 경관의 피는 경관의 피 시리즈 보다는 후속작인 경관의 조건과 더 스토리면에서 유사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경관의 조건은 손자인 안조 가즈야와 경시청 수사 4과 계장 가가야 히토시 사이의 갈등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가가야 히토시는 특유의 친화력과 융통성으로 경찰조직과 범죄조직을 넘나들며 경시청 내 최고 성과를 거두지만 안조 가즈야의 내부 고발로 그의 숨겨진 비리가 드러나게 되고 그는 경찰 조직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가가야가 면직되고나서 9년 뒤 마약시장의 판도가 바뀌며 경시청에는 극심한 혼란이 찾아오는데요, 안조 가즈야는 조직범죄 대책부를 맡게 되어 열심히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결국 경찰 상부에 의해 가가야의 복직이 추진되고 두 사람은 라이벌로 재회하게 됩니다. 정통적인 수사기법대로 범인 색출에 나서는 안조 가즈야와 뒷골목의 두목들과 정보원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범죄의 뿌리에 다가가는 가가야 히토시, 과연 누가 진정한 경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경관의 피 줄거리

 

경관의 피

 

광역수사대 반장이자 압도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에이스 박강윤은 정체불명의 후원금을 받으며 위법 수사를 이어가는 인물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가 언더커버로 그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민재의 아버지는 경찰이었는데요, 민재는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강윤의 팀으로 발령을 받아 신종 마약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경관의 피

 

박강윤의 대척점에는 감찰계장 황인호가 있습니다. 그는 최민재를 움직여 경찰의 썩은 뿌리를 파헤치려는 인물로 법을 지키는 테두리 안에서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가진 경찰입니다.

 

경관의 피

 

범죄자를 잡기 위해 다른 범죄자와 협력하며 폭력까지 일삼는 강윤을 이해할 수 없는 민재는 강윤이 마약조직의 두목 차동철로부터 돈 가방을 받는 장면까지 보게되자 점점 더 의심을 키우게 됩니다. 강윤은 국내 최대 마약상이자 상위 1%만 상대하는 나영빈을 잡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인데 그를 잡기 위해 범죄 추적은 어떤 경우도 위법이 될 수 없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경관의 피

 

강윤은 어느 날 민재가 자신을 감시하는 두더지라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그를 팀에 남겨 두게 됩니다. 민재는 멀리서 보면 불법처럼 보이는 강윤의 행동들이 합리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심지어 실제 범죄 소탕 효과도 내게 되자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되고, 경찰이자 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경관의 피 제목 뜻

 

 

경관의 피라는 제목은 안조 세이지와 안조 다미오가 경찰학교에 다니던 시절 간부들이 그들을 스파이로 보내도 믿을 수 있는 것은 경관의 피 때문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경관의 피 리뷰

 

경관의 피

 

경관의 피는 경찰과 악인, 빌런과의 대결에 무게중심을 두는 기존 범죄 액션물과는 달리 범죄와 평범한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직업 경찰의 정체성을 부각하면서 보다 경찰 내부의 상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관의 피

 

경관의 피는 특정한 사건이 중심이 되는 영화라기 보다는 강윤과 민재의 갈등,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를 보여주며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범법자를 잡는다는 명분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는 생각과 법을 어겨서라도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 과연 누구의 신념이 옳은 것인지를 고민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경관의 피

 

영화는 신선한 소재, 최우식과 조진웅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줄거리로 스타일리시한 경찰 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서스펜스의 부족이라는 리뷰입니다.

 

경관의 피

 

언더커버인 민재의 정체가 드러나는 부분이나 두 사람의 갈등이 절정에 치닫는 순간, 숨겨져 있던 사건의 진실이 해결되는 양상 등이 다소 허무하다는 것인데요, 범죄자를 쫓는 데 목표를 둔 기존의 범죄 영화와는 달리 불필요한 주제들은 제쳐두고 하나만을 좇는 영화의 구성이 그나마 영화의 결을 살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경관의 피

 

또한 기본적인 카메라 워킹이나 BGM, 대사전달이 명확하지 않은 음향효과 등도 보기 불편하다는 리뷰가 있긴 한데요, 주인공 조진웅의 캐릭터 연기가 워낙 찰떡인 데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영화의 관람 포인트로는 충분하다는 의견들이 많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경관의 피 원작과의 비교, 제목 뜻, 리뷰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과연 거악을 처단하기 위한 소악이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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