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내년 제4회 '섬의 날' 행사의 개최지로 경상북도 울릉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8월 8일인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법정 기념일 행사를 비롯해 국가가 주최하는 행사가 울릉군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 등 부속도서로 구성돼 있는데, 기념행사는 울릉도에서 개최됩니다.
외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핫한 울릉도 사진
행안부는 지난 1~2월 섬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행사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이며 섬과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개최지로 선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울릉군은 8월 8일 섬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8월 15일 광복절까지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개최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데요, 작년 울릉크루즈 출항에 이어 대형 여객·화물겸용선(카페리)과 쾌속여객선이 잇따라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섬의 날 행사는 2019년 1회 행사 때 목포시 신안군에서 열렸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작년 2회 행사는 경남 통영시에서 개최됐습니다.
3회째인 올해 행사는 전북 군산시에서 오는 8월 8~14일 개최됩니다. 기념식이 열리고 기념관이 운영되는 새만금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선유도, 말도 등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여러 섬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또한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서는 비대면으로 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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