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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아 버린 알래스카 현재 모습

by animal keeper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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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비버가 점점 북진해 북극 최북단까지 출몰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알래스카에서 비버 확산을 연구 중인 과학자들은 기후위기로 북극 동토대(툰드라)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한 탓에 비버가 이전에는 살 수 없었던 북극 최북단까지 진출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겨울잠을 자지 않는 비버는 기후위기로 겨울이 짧아지고 섭취할 수 있는 초목이 늘어나면서 북극까지 출현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50년 전 알래스카에는 비버 흔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비버로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비버들이 더 북진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캐나다와 러시아에 있는 나머지 북극 지역까지 비버가 향할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 같은 변화가 얼마나 엄청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앞서 1949년까지의 항공사진과 위성이미지, 당시 관측기록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알래스카 서부 전역에서 비버들이 강과 개울을 막아 만든 연못은 약 1만 2000개였으나 이 수치는 지난 20년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알래스카 북부와 서부에는 5만∼10만 마리에 달하는 비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북극 기온이 지구 평균보다 3배 빠르게 상승하면서 북아메리카비버는 계속해서 북쪽과 서쪽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비버들은 현재 알래스카 서부 해안에서 뻗어 나온 거대한 땅덩어리인 시워드반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비버들은 댐을 짓고 살기 때문에 강과 개울을 막는 습성을 지녔다는 것. 알래스카 원주민 공동체도 비버 출몰이 급증하자 범람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비버가 댐을 만들 때 생기는 웅덩이는 막대한 양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북극 영구동토층을 녹여 국지적인 해빙지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영구동토층이 광범위하게 해빙될 경우 지구가열화가 통제불능의 위험한 상태까지 치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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