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주식을 샀더라면...ㅠㅠ

 

높은 확률로 마이너스...

 

지난 1년간 주식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투자자들은 평균 14% 손실을 봤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억원을 투자한 경우 1년 만에 1400만원을 날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외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국내 한 대형증권사의 330만 개 계좌의 연간 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것으로 평균 –14.4% 손실이라는 결과는 국내와 해외 주식을 합쳐 파악된 것입니다. 집단을 세분화해 연령별, 성별, 자산 규모별로 살펴봤지만 평균적으로 수익을 낸 집단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매매가 잦을수록 손실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나왔는데 가장 수익률이 좋지 않은 그룹은 40대 남성으로 손실률은 -18.0%였습니다. 회전율이 가장 높은 50대 남성(931%)의 경우 손실률이 -17.6%로 두 번째 순위에 오른 반면 가장 선방한 그룹은 60대 이상 여성으로 손실률은 –9.3%이었습니다.

이처럼 남성 고객의 평균 손실률(-16.4%)이 여성 투자자(-12.6%)에 비해 더 컸던 것은 남성 고객의 회전율, 즉 매매 빈도 수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회전율은 719%로 여성 고객의 291%에 비해 훨씬 높았는데 이는 여성 투자자가 세 번 주식을 사고파는 동안, 남성 투자자는 평균 일곱 번 반복해서 매매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자산 구간별로는 30억원 이상 자산가의 손실률이 –5.1%로 가장 적은 반면 1억원 미만 투자자는 평균 -14.5%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투자자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은 시장의 타이밍에 맞춰 투자하는 것인데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을 추격 매수하다보니 상투를 잡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낮은 수익률의 또 다른 원인은 대형 우량주들의 주가 급락을 들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현대차 순으로 해당 종목들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인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주식들 역시 마찬가지로 올 들어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연초 대비 테슬라는 27%, 알파벳은 20%, MS는 1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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