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남편에게 선 넘는 전 직장동료 때문에 괴로운 아내.jpg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을 그만둔 남편에게 수개월째 연락을 하고 있는 전 직장 동료에게 시달리는 아내의 고민이 등장했습니다. 전 직장 동료가 남편에게 선을 넘는 바람에 미쳐가고 있다'는 제목의 글입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몇 달 전 회사를 그만둔 남편의 전 직장 동료가 계속 연락을 하는 것인데 일터에서 도움을 받고 뭔가 물어볼 것 같아 참았는데 지금은 남편을 미워하기 시작할 정도로 선을 넘었다는 내용입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옛 동료 B씨가 남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가 담겨 있으며 B씨는 A씨 남편의 취미인 자전거 타기를 언급하며 매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주로 "아, 네" 등 짤막한 답변만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B씨가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A씨의 남편은 "일이 많아 힘들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날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낸 뒤 짧은 대답에 화가 난 듯 "매일 '아 그래'만 보내는 게 짜증난다. 당신은 나에게 인사하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며 화를 냈다가 사흘이 지나도 A씨의 남편이 답장을 하지 않자 B씨는 "읽고 답장을 안하는게 마음이 아팠다. 전에도 짜증 나고 답답하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데.."라고 합니다. 이후 A씨의 남편이 "명절 잘 보내세요"라는 답장을 하자 B씨는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며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B씨의 행동을 참지 못한 A씨는 B씨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처음에는 사과만을 원했던 A씨도 B씨의 적대적인 태도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요, 오히려 그냥 좋아한다고만 했는데 왜 그렇게 나한테 집착하는 거냐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B씨가 보낸 메시지를 회사 인사부에 전달하라. 유부남이 '보고싶다',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상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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