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만든 OTT 서비스 쿠팡 플레이가 지난 27일 플랫폼 최초의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을 공개했습니다. 드라마 ‘어느 날’을 통해 김수현은 제대 후 두 번째 드라마 출연을 하게 되었고 2018년 화유기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드라마에 복귀한 차승원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요, 공개 이후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웰메이드 법조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고 보는 내내 숨 막히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다음 주가 기대된다는 반응입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방송 기간 : 2021년 11월 27일 ~ 12월 19일 (예정)
방송 횟수 : 8부작
연출 : 이명우
극본 : 권순규
출연 :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 등
원작 : BBC One 크리미널 저스티스(Criminal Justice)
시청 등급 : 19세 이상 시청가
어느 날 등장인물
- 김현수(김수현) : 평범한, 차분하고 성실한 대학생으로 어느 날 발생한 사건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게 됩니다.
- 신중한(차승원) : 생존형 3류 변호사. 합의와 집행유예의 도사이며 결백한 눈빛을 가진 용의자 현수를 만나고 그를 돕게 됩니다.
- 도지태(김성규) : 교도소를 좌지우지하는 교도소의 왕으로 현수와 교도소에서 만나 이야기의 핵심을 만들어가는 인물입니다.
- 박상범(김홍파) : 퇴직 3개월 정도를 남겨둔 32년차 베테랑 형사로 현수가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1회 2회 줄거리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는 친구들과의 풀빌라 모임도 뿌리치고 학교 과제 모임에 나가기로 했으나 모임이 취소가 됩니다. 늦은 밤 뒤늦게라도 합류하고 싶었던 그는 수영복 파티를 즐기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아버지의 택시를 몰래 훔쳐 나오게 되는데요,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유흥가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는 우연히 그곳에서 또래 정도 되는 나이대의 홍국화를 택시에 태우게 되고 김현수는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합니다.
홍국화의 유혹으로 현수는 그녀의 집까지 가게 되었는데 도중에 가벼운 교통사고가 났으나 남자는 그냥 가라며 이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팔려 있던 그는 홍국화를 따라 그녀의 집으로 가 술을 마시게 되었고 둘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어 일어난 김현수는 자신이 1층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홍국화의 방은 2층이었기 때문에 이상함을 느끼면서 일어나는데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옵니다. 인사라도 하고 떠나기 위해 2층에 올라간 그는 그러나 피를 흘리고 처참하게 죽어 있는 홍국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황한 그는 도망치듯 집을 나왔고 이를 누군가가 목격합니다. 그는 점입가경으로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게 붙잡혀 경찰차에 오르게 되었는데 가는 도중 갑자기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져 사건현장으로 소환되고 알고 보니 그곳은 홍국화의 집이었습니다. 형사팀장 박상범은 사건 현장에 넘쳐나는 증거들을 바탕으로 김현수를 긴급 체포하게 됩니다.
유치장에 갇히게 된 김현수는 우연히 다른 의뢰인과 접견 중이던 변호사 신중한을 만나게 됩니다. 은퇴를 3개월 앞둔 베테랑 형사 상범이 현수에게 잘해주는 척하며 부모님이 면회를 오자 조용한 방에서 만나게 해 주었으나 증거인멸과 도주한 정황을 부모님에게 털어놓는 그의 모습을 모두 녹화하고 있던 것이었고 이를 증거로 검찰에 현수를 넘기게 됩니다. 생존형 삼류 변호사인 신중한은 그와 관련된 정보를 들은 후 다시 김현수를 찾아가 형사를 욕하며 지금부터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를 강조하면서 잘해 보자는 악수를 건넵니다.
영장 실질심사날이 되자 상범은 현수의 원래 옷이 증거물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며 호랑이가 그려진 옷을 입힙니다. 중한은 어이없어하고 그러는 사이 '국화꽃 살인사건'이라는 단독 기사가 이미 퍼져 현수는 결국 범죄자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끝끝내 구속되어 교도소로 이송된 현수는 교도소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원작
드라마 어느 날은 영드 '크리미널 저스티스'와 미드 '더 나이트 오브'를 각색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펀치'와 '귓속말'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의 사법체계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며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OST와 치밀한 연출이 잘 짜인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수현과 차승원의 연기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제가 한 것 아니예요 라며 눈물로 무죄를 호소하는 김수현의 감정선 짙은 연기가 특히 주목을 받았고 어딘지 허술해 보이지만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진 삼류 변호사 역의 차승원, 노련하고 예리한 베테랑 형사 김홍파, 검사 안태희 역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김신록에 이르기까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조합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저번 주에 1회, 2회 줄거리가 공개된 이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2회씩 공개가 될 예정이며 총 8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 까지 새로운 OTT 플랫폼의 반가운 신작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어느 날이라는 한국형 웰메이드 법정물로 오후를 즐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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