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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시위가 나지 않는 진짜 이유

by animal keeper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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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지하철 노선인 1호선은 서울역과 시청, 동대문 등을 포함한 10개 역으로 1974년 개통했습니다. 서울 인구 폭발과 함께 확장되어 온 1호선 노선은 현재 200㎞가 넘습니다. 수도권 전철 중 가장 긴 노선답게 사건 사고도 많습니다. 작년 한해 수도권 도시철도 승객으로부터 접수된 민원 건수는 76만1043건. 그중 1호선은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37만9426건(49.9%)이었습니다.

 



1호선은 욕설 취객뿐 아니라, 열차 유리창을 맨손으로 깨거나(2020년), 객실 의자에 소변을 본 승객(2021년) 등 기물 파손도 끊이지 않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낙후한 곳에서 경미한 범죄가 잘 일어나고, 그를 방치하면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오래된 1호선 차량 내부의 환경이 연쇄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대일 대면 관계에서 주목받지 못해 피해 의식을 가진 일부 사람은 다수가 모인 공공장소에서 자신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인파가 몰린 곳에서는 이상 행동 후 도주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1호선 차량 116대 중 100대는 코레일, 16대는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합니다. 그중 사용 연수 20년이 넘은 차량은 서울교통공사 보유 차량의 77%, 코레일의 39%가 해당합니다. 실제로 1호선 전동차 노후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관계자는 48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노선인 만큼 노후한 것이 사실이지만 2024년부터 1호선 전체 차량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2027년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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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은 청량리·서울·용산·영등포·수원역 등 수도권의 주요 기차역 5곳을 모두 지납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기차역에 노숙하는 부랑인들이 지하철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주거 지역보다 상업 지역을 더 많이 지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생활·강력범죄율은 주거 지역보다는 상업 시설이 밀집된 곳에서 많게는 3배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1호선은 영등포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동대문평화시장을 지납니다.

 


이용 연령 또한 높습니다. 약령시장이 위치한 제기동역은 연간 이용객 746만명 중 65세 이상 승객이 356만명으로 절반을 차지합니다.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종로3가역. 일일 이용객 2만1083명으로 신도림, 서울역 등 다음으로 1호선에서 5번째로 이용객이 많습니다. 

1호선이 서울을 관통하는 교통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저소득층, 노인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특히 기차역과 상업 지역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흩어지기 때문에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1호선 내 이상 행동이나 범죄 발생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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