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하수 명소 추가
안반데기는 행정구역상 강릉시에 속하지만, 강릉과 평창이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자리했기 때문에 평창의 대관령 나들목에서 빠져나옵니다. 용평리조트 인근을 지나면 왕복 2차선으로 도로 폭이 좁아지고 가로등 하나 없는 진짜 시골길로 접어듭니다. 피덕령은 약 3㎞ 구간으로 차 한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비좁은 폭에 가파른 길이므로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해발 1100m의 태백산맥 험준한 능선에 자리한 이곳은 산 전체가 배추밭입니다. 안반데기라는 지명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 ‘안반’과 평평한 땅을 의미하는 ‘더기(덕)’의 강릉 사투리를 더해 만들어졌습니다.
안반데기에서 은하수를 만나기 좋은 곳은 멍에전망대가 마주 보이는 자리입니다. 밤이 내리기 시작할 때 사진 애호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 얼추 그곳이 은하수 감상 명당이라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은하수가 잘 보이는 기간은 얼추 4월에서 9월 정도입니다. 장마 기간인 6월 말부터 7월까지는 별 보기에 좋은 날씨가 아니므로 별밤 캠핑을 원한다면 4~6월 초·중순, 8~9월 정도를 추천합니다.
은하수와 별이 잘 보이는 날은 달이 없는 맑은 날이 좋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시기는 피해야 합니다. 밤하늘이 너무 밝으면 별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달 모양은 ‘달의 위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하수는 시기별 관측 시간을 알고 가면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합시다.
―강릉 안반데기는 야영 및 취사가 금지된 곳입니다. 야식 혹은 간식을 원한다면 샌드위치 등 비화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별밤 캠핑을 원한다면, 고성 울산바위 전망 캠핑이 가능한 캠핑느루 캠핑장을 추천합니다.
―일교차가 크므로 별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량 패딩 등의 방한복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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