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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막노동 하면서 공부해 의대에 합격한 청년의 이야기

by storywriter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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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에서 언어·외국어·과학 1등급, 수학 2등급(7등급)을 받은 박진영씨가 서남대 의대에서 기회균형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이는 주간에는 건설현장 근로자, 야간에는 시험 응시자로 2년간 근무한 결과입니다.

 



박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응시한 2010학년도 수능에서 아주대에 합격했지만 학비가 없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2년간 공부를 포기하고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다시 책상 앞에 앉은 이유는 그를 홀로 키워주신 할머니 때문입니다. 겨울이면 외풍이 강한 낡은 집 대신 인근 경로당에 살던 박씨는 뼈가 부러져도 돈 걱정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인들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90세가 넘은 할머니를 섬겨야 했던 박 할머니는 사교육을 받을 시간도 돈도 없었습니다. 그가 밝힌 비법은 'EBS'입니다. 그는 EBS 수능 연계 문제집 20권을 3차례 풀었고 EBS 인터넷강의를 여러 차례 공부했습니다.

2년 동안 거의 매일 새벽 5시에 노동시장에 나가 오후 5시까지 건설현장에서 일했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려면 밤 11시에 자야 하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대여섯 시간밖에 없습니다. 학원은 꿈도 못 꾸고 EBS 교재만 봤다고 말했습니다.

박 군은 'EBS 꿈 장학생'으로 선정돼 오는 19일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그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다른 학생들이 나를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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