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졸자의 절반가량인 49.5%는 1~2개의 이력서만 내면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20번 가까이 이력서를 쓰고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뉴스에 날만한 일'이었습니다. 30년이 지난 2000년대에는 대졸자들이 이력서를 신청하는 횟수가 평균 13.9회로 30년 전(3.2배)보다 4배나 높아졌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원클릭으로 입사지원이 완료되는 환경이지만, '바늘구멍'처럼 채용문이 좁아졌습니다.
1970~2000년대에 취업한 4년제 대졸자 1,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년간 입사지원 건수가 4배로 늘었다고 하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건수입니다.
1970년대의 평균 1회 구직횟수는 3.2회였고, 1980년대와 1990년대 구직자들은 각각 5.5회, 5.4회를 신청해야 첫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평균 13.9회에 걸쳐 취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30년 전인 1970년대에 비해 4.3배 증가한 것입니다.
구직활동을 위해 이력서를 10회 이상 제출했다는 응답자는 1970년대 7.2%에 불과했고, 1980년대 16.4%, 1990년대 16.7%, 2000년대 38.2%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1970년대 1~2개의 입사지원서로 첫 직장을 잡은 사람은 49.5%로 1980년대 42.1%, 1990년대 37.6%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2000년대에는 23.5%로 감소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입사지원 횟수가 20회에 불과했으나 1980∼90년대에는 100회로 늘었고, 2000년대에는 200회 이상 입사지원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모범생'이 아닌 '능력과 인재'(면접) 등 기업들이 인재를 찾는 방식도 시대별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졸자들이 입사에 집중하는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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