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말하는 불행의 인과관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정신건강 악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심리적 격리가 필요합니다.

 

지난 7월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코로나 블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무려 71.6%가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문제가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불행의 원인을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요즘 정신적인 문제나 심리적인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의 심리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주변에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응답은 69.7%,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라는 응답은 83%에 달했습니다. 현대인의 정신장애와 심리적 질환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경쟁'과 '경제적 어려움'이 주를 이뤘습니다.

타인과의 소통 감소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수 없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NS를 통해 근황을 공유하고 서로 근황을 묻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우울함을 느끼거나 힘든 일이 있다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전화나 메신저로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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