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강의 죽음 줄거리 원작 후기 쿠키 정보

추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이었을 법한 나일 강의 죽음이 지난 9일 개봉했습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37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추리 스릴러 영화로 이번에 개봉한 나일 강의 죽음은 이 소설이 두 번째로 영화화된 것입니다. 최초로 영화화 된 것은 1978년 존 길러민 감독의 나일 강의 죽음이며 이 영화가 제작한된지 약 40년 만에 다시 영화로 만들어진 셈입니다. 나일 강의 죽음 줄거리와 원작, 후기, 쿠키 등 관심있으실만한 정보를 중심으로 영화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일 강의 죽음 기본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 케네스 브래너
각본 : 마이클 그린
원작 : 아가사 크리스티 '나일강의 죽음'
출연 :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아미 해머, 톰 베이트먼 등
개봉일 : 미국 2022년 2월 11일 / 대한민국 2022년 2월 9일
상영 시간 : 127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나일 강의 죽음 원작

 

 

나일 강의 죽음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에르퀼 포와로 시리즈 중 하나로 에르퀼 포와로는 아가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탐정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세계관의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과거 뉴욕 타임즈는 소설 속 가상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부고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총 80여편에 이르는 장편과 단편소설을 썼던 아가사 크리스티는 나일 강의 죽음을 생전 가장 사랑한 베스트셀러라고 꼽기도 했다는데요, 자신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창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전개 속도가 느리고 너무 차분한 분위기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나일 강의 죽음의 경우 원작 소설에 나오는 포와로는 오랫동안 어떤 로맨스도 없이 독신으로 살았던 것으로 묘사되어 재미없는 인물이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법한데 아가사 크리스티는 포아로를 고양이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고 작품 속에서 그는 너무 늙었다는 말에 상처를 받는 섬세한 성격의 인물로 나오기도 합니다.

 

 

 

 

나일 강의 죽음 줄거리

 

 

나일 강의 죽음은 나일강 위의 호화 유람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막대한 재산, 탁월한 사업 감각을 모두 갖춘 리넷은 사이먼이라는 남자와 결혼을 했는데 문제는 사이먼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리넷의 절친인 재클린의 남자 친구였다는 것입니다. 친구의 약혼자와 사랑에 빠진 셈이죠.

 

 

두 사람의 신혼여행지까지 따라온 재클린은 그들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분노의 눈길을 보내는데요, 어느날 밤 사이먼과 실랑이를 벌이던 재클린이 우발적으로 총을 쏘는 바람에 사이먼이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됩니다. 유람선에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은 재클린을 진정시키고 사이먼을 치료해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리넷이 관자놀이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되고 이른바 리넷 밀실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포와로는 요양차 이집트로 여행을 갔다가 댄스파티에서 사이먼 도일과 그의 돈 많고 아름다운 부인 리넷 리지웨이를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사이먼 부부와 재클린이 주고받는 대화를 들은 포와로는 재클린의 기색에 안 좋은 예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우연히 친구 레이스 대령을 만나 함께 다니게 됩니다. 나일 강의 호화 여객선에 함께 타게 된 그들. 재클린이 사이먼의 무릎을 총으로 쏘는 바람에 사이먼이 중태에 빠지게 된 그날 밤, 어찌 된 영문인지 사이먼을 쏜 총은 사라졌고, 유람선에 함께 타고 있던 명탐정 포와로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재클린을 의심해 그녀에게 먼저 접근합니다.

 

 

용의자로 떠오른 인물들은 재클린 외에도 유피미아, 부크, 로잘리, 앤드류, 마리, 바워스, 루이즈 등 유람선에 오른 거의 모든 사람들이었습니다. 포와로는 사랑과 질투, 증오가 뒤섞인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가 타고난 추리본능을 발휘해 리넷의 하녀 루이즈가 진범을 알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루이즈도 누군가에 의해 칼에 찔린 채 발견되게 됩니다.

 

 

나일 강의 죽음 쿠키

 

 

나일 강의 죽음은 이번에 쿠키 영상이 따로 없는 대신 영화 시작 직후 프롤로그가 있습니다. 프롤로그를 놓쳤다고 해서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일 강의 죽음 후기

 

나일 강의 죽음은 대표적인 후더닛 장르의 영화입니다. 후더닛이란 who done it? 즉 누가 범인인지를 찾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추리 장르를 말하는데요, 포와로처럼 용의자들의 말투, 식습관, 행동 양식을 파악한 후 폐쇄된 공간에서 여러 명의 용의자 가운데 누가 범인인지를 찾아내는 과정이 전개되는 식으로 보통 그려지고 있습니다.

 

 

포와로가 사건이 일어난 후 그 안에서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어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반응을 살펴가며 추리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나일 강의 죽음을 연출한 배우 케네스 브래너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연출자이자 한때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기도 합니다.

 

 

원작 소설의 포와로와는 달리 케네스 브래너의 포와로는 1차 세계 대전에 참가하여 새의 움직임을 보고 바람의 방향을 예측한 뒤, 기습작전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 사랑하는 여인과도 헤어지는 바람에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낭만을 가진 인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나일 강의 죽음은 주 배경으로 나오는 호화판 유람선 속 실내 가구와 소품을 비롯하여 액세서리, 배우들의 드레스와 턱시도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이기도 한데요, 1978년 작 나일 강의 죽음은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을 만큼 영화 속 의상의 수려함이 이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케네스 브래너는 이번 나일 강의 죽음을 영화화하면서 양식적인 미장센을 한층 부각해 더욱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표현주의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나일 강의 죽음 원작이 이미 너무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영화의 전개나 범인, 결말까지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줄거리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찾기 힘들 듯 합니다. 대신 나일 강의 죽음은 마지막에 가서야 범인이 밝혀지는 미스터리 장르로써 모든 등장인물을 마지막 순간에 한 공간에 모아놓고 빠져나올 수 없는 증거와 논리를 제시해 진범을 색출하는 고전 추리물의 정석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엔딩을 선사한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12세 이상 관람가이기는 하나 몇몇 장면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기에는 무리라는 평이 대체로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일 강의 죽음 원작과 줄거리, 쿠키 등 영화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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