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센스 뜻 후기 넷플릭스 공개

취향 존중 상명하복 로맨스를 표방하는 모럴센스가 지난 11일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가 만나 그려낼 색다른 로맨스 영화로 서현, 이준영이 주연을 맡아 공개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켜왔는데요, 공개 바로 다음날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3일 기준으로는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모럴센스 뜻과 후기, 원작 웹툰 등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정보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럴센스 기본정보

 

장르 : 로맨틱 코미디
공개일 : 2022년 2월 11일
감독 : 박현진
각본 : 박현진, 이다혜
원작 : 네이버 웹툰 겨울의 '모럴 센스'
상영 시간 : 118분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모럴센스 뜻

 

 

모럴센스는 영어로 moral sense인데요, 도덕심, 도의심, 윤리 감각이라는 뜻으로 실제 작품의 영어 제목은 모럴센스가 아니라 Love and Leashes입니다. leashes는 가죽끈, 개목줄 등의 뜻이니 포스터를 보시면 왜 이런 단어가 쓰였나 대충 짐작이 가실 듯합니다. 모럴센스는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과연 정상성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이들과 비교해 얼마나 도덕적인 사람인지 질문을 던지게 한다는 점에서 그 제목의 뜻을 짐작할 수 있을 듯합니다.

 

모럴센스 원작 웹툰

 

 

모럴센스의 원작은 동명 웹툰으로 2015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코미코 웹툰 상위권에 랭크된 후 네이버 웹툰으로 진출한 작품입니다. 모럴센스의 원작 웹툰에서는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직장 동료 지우 사이에 벌어지는 유쾌한 로맨스를 그렸는데요,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성격과 취향이 전혀 다른 남녀 간의 로맨스로 엮어 풀어내며 연재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모럴센스 줄거리

 

 

할 말은 하고 사는 능력 있는 홍보팀 사원 정지우는 한편으로는 감정 표현이 서툴러 주변에 오해를 사곤 하는 인물입니다. 정지우는 어느 날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상사 지후의 택배를 대신 받게 되는데요, 택배 상자 안에는 지후의 은밀한 성취향과 관련된 물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감추고 두 얼굴로 살고 있던 지후는 정지우에게 절대 감추고 싶던 비밀을 들키게 되자 자신의 직장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지후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고백한 뒤 여자 친구에게 차인 트라우마로 인해 솔직한 관계를 맺는 데 두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털어놨는데 알고 보니 지후는 누군가로부터 지배당할 때 성적 쾌락을 느끼는 서브미시브(submissive) 성향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었고 지후는 자신의 특이한 취향을 이해해주는 지우에게 주인님이 돼주기를 요청하게 되죠. 그리고 지우는 호기심이 발동한 나머지 이를 받아들여 그의 지배자가 됩니다.

 

 

일종의 노예계약을 바탕으로 만남을 거듭하게 된 두 사람은 사적인 자리에서만큼은 권력관계를 완전히 뒤바꾸어 버리는데요, 여러 종류의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황홀경을 느끼는 지후를 보며 지우도 점점 동화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알듯말듯한 연애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모럴센스 후기

 

모럴센스는 로맨스 장르에서도 보기 드문 소수 성적 취향인 BDSM을 다루고 있는데 BDSM이란 상명하복에 가까운 주종관계를 뜻합니다. 이는 구속(Bondage), 지배(Dominance), 굴복(Submission), 피학(Masochism) 등 가학적 성적 취향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소재는 파격적이지만 이를 전달하는 방식은 로맨틱 코미디여서 소수 마니아층이 타깃이라기보다는 더 대중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럴센스는 넷플릭스가 제작 단계부터 참여한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영화로 최근 충무로에서는 보기 드문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라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이미 D.P,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국내 웹툰 실사화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모럴센스 역시 로맨스 장르로써 성공작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소재가 소재인지라 모럴센스의 수위도 궁금하실 텐데요, BDSM 행위를 보여주긴 하지만 다소 기괴한 느낌만 들뿐 과격하거나 할 정도의 수위까지는 그려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같은 적나라한 장면은 기대하실 수 없고 좀 싱겁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모럴센스는 그보다 로맨스와 코미디에 집중하고 있어 과감함과 아슬아슬함이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도 있을 듯한데요, 자극적인 소재를 점잖게 다루고 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높이 살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던 서현의 도전은 눈길을 끄네요.

 

 

원작 웹툰 모럴센스는 소수 성취향자의 일상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작품으로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재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고 BDSM의 행위는 여타의 로맨스에서 쉽게 전달되던 설렘이나 주인공들의 교감 등이 보편적으로 공감을 사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있을 듯합니다. 모럴센스 뜻과 후기 등 넷플릭스 감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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