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 과정 중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자사고, 특목고 등 지원에 의해 진학을 하는 시스템이라 거주지와 관련이 적다.
학군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는 것이 바로 중학교 과정인데 좋은 면학 분위기, 학업 수준이 높은 학교에 우리 아이를 배정받게 하고 싶은 부모라면 학군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가장 손쉽게 우리 아이 학교 배정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학구도 안내 서비스이다. 지역 내 학교를 기준으로 학교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학교에 배정을 받는 구역이 표시되어 나온다.
다음으로 아실과 호갱노노라는 어플이다. 학군 비교라는 섹션에서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학군, 우수학교를 알려준다.
다음으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서 학군을 판별하는 방법이다.
네이버부동산에서 학군탭을 누르고 초등학교를 선택한 후, 밑으로 조금 내리면 학년별 학생수가 나온다.
통상적으로 중학교 학군이 좋다고 알려진 학군지의 학생수는 위에 보는것과 같이 1학년학생수보다 6학년학생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중학교 들어가기전에 학군지로 이동한다는걸 의미한다.
학군 이미지가 좋지 않은 초등학교는 반대로 학년이 6학년으로 가까울수록 학생수가 줄어든다.
이는 지역 및 학교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며 보통 저런 경향을 따른다는 정도로 참고하자.
서울의 학군은 총 11개로 분류돼 있다. 1학군은 동대문·중랑 ▲2학군 - 마포·서대문·은평 ▲3학군 - 구로·금천·영등포 ▲4학군 - 노원·도봉 ▲5학군 - 용산·종로·중구 ▲6학군 - 강동·송파 ▲7학군 - 강서·양천 ▲8학군 - 강남·서초 ▲9학군 - 관악·동작 ▲10학군 - 광진·성동 ▲11학군 - 강북·성북 이다. 특히 강남 8학군은 8학군 내에서도 반포, 서초, 압구정, 개포 지역 일대만을 한정해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학군제'는 1973년 '고교 평준화'에서 시작되어 학군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 고등학교 입시 시험을 폐지하고 출신 중학교 인근의 고등학교를 배정받도록 한 것인데 맨 처음에는 총 6개 학군으로 편성돼 있었다.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지역은 공동학군으로, 나머지 5곳은 일반학군으로 구분했다. 서울 인문계 고교 87곳 가운데 46개가 공동학군에 밀집돼 있었고 대부분이 이른바 명문학교였기 때문에 학군제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른바 완전학군제가 시행된 해는 1980년으로, 출신 중학교가 아닌 거주지 인근의 고등학교를 배정하도록 개편했고 공동학군도 폐지됐다. 1999년에 현재의 11학군제가 완비되면서 종전까지 8학군에 포함돼 있던 강동구와 송파구가 6학군으로 바뀌고 9학군에 있던 서초구 일부 지역이 8학군으로 포함됐다.
사실 8학군에 원래부터 유명 학교들이 몰려있던 것은 아니었다. 1970년대까지는 명문학교 대부분이 서울의 강북, 종로구 일대에 집중돼 있었다. 명문 학교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백화점, 교통망 등 모든 것이 강북에 집중돼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오죽하면 당시 정부와 서울시의 지상 과제가 강북의 고질적인 인구 과밀 해소였을 정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 개발을 시작했지만 초반엔 반응이 좋지 않았다. 서울 토박이들에겐 낯선 한강 이남, 허허벌판으로 무작정 이사가려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짜낸 방안이 바로 강북 명문고의 강남 이전이었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면 많은 강북 시민들이 강남으로 이주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강북 명문고의 강남 이전 1호는 종로구에 있던 경기고이다. 강남구 삼성동에 3만평이 넘는 부지를 마련해줄테니 이전을 하라는 제안이었는데. 계획은 1972년 발표됐지만 실제 이전은 4년 후인 1976년에야 이뤄졌다. 학교의 역사와 수많은 학생들의 추억이 어린 학교를 옮긴다는데 대한 동문들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었다. 이에 정부는 경기고 기존 건물을 부수지 않고 도서관으로 남겨 보존하겠다는 타협안을 내놨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정독도서관이다.
마찬가지로 종로구에 있던 휘문중고도 1978년 강남 대치동으로 이전을 결정하는데 원래 학교가 있던 자리는 현대그룹에 매각해 오늘날의 계동 현대사옥이 됐다. 경기고와 휘문중고를 시작으로 1970년대 이후 도심에서 이전한 학교 20곳 가운데 15곳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수한 학교, 중산층을 위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강남과 다른 지역의 교육 편차는 날이갈수록 벌어져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신제 강화, 자립형사립고·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 등의 조치가 이뤄졌고 과거보다는 8학군의 영향력이 덜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였다.
그런데 정부가 오는 2025년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유명 자사고들을 잇달아 지정 취소하면서 8학군이 다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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