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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022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by storywriter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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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프란시스 케레(사진)가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출신 건축가가 이 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케레는 부르키나파소와 독일 이중국적자입니다.

 



프리츠커상을 주관하는 하얏트재단에 따르면 케레는 극도로 결핍된 땅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와 주거를 위한 건축을 개척하고 있으며 건축가로서, 봉사자로서 이 세계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곳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체험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케레는 건축이 쓸모가 아니라 목적이라는 것, 제품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내적으로 잘 인식하고 있다, 케레의 작품들은 장소에 뿌리 내린 물질(건축물)의 힘을 보여준다, 그가 공동체를 위해, 공동체와 함께 지은 건축물은 공정, 재료, 프로그램, 독특한 개성의 공동체에서 직접 나온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심사위원들이 평가 대상으로 삼은 건축물 중 하는 부르키나파소 도시 쿠두구에 있는 쇼게중·고등학교입니다. 건물 벽은 현지 라테라이트(laterite) 흙으로 만든 벽돌로 쌓았습니다. 건물 정면 외벽은 현지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이 나무벽이 천처럼 교실을 둘러싼입니다. 그늘도 제공합니다. 교실 천장엔 구멍을 뚫어 햇볕을 분산시키고, 열을 낮췄습니다. 환경과 비용을 고려해 학교 가구는 현지 경목과 철제 자투리로 만들었습니다.

 


케레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학교, 공원, 병원 같은 공공건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케레는 프리츠커상 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을 사람들이 나무 아래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각별한 뜻을 지닙니다. 이곳은 마을의 미래를 토론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장소를 제도적인 건축물로 만들 때,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도발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상 소감에선 “모든 사람은 품질, 화려함, 안락함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를 위해 기후, 민주주의, 희소성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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