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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왕릉인 김포 장릉의 경관을 가린다는 이유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짓는 대방건설·대광건영·금성백조 3개 건설사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특이한 모양의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건설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의 규모는 3개 단지 아파트 3000여가구로 문화재청은 허가 절차를 어기고 왕릉 근처에 건축물을 지었다는 이유로 최근 이들 건설사들을 경찰에 고발함으로써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김포 장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으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재라는 점은 아파트가 문화재 경관을 가려서는 안 된다는 문화재보호법 취지를 살려 공사를 중단하고 아파트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씨티극동 아파트는 올림픽 도로를 따라 누군가가 칼로 싹둑 자른 듯 마치 피라미드나 미끄럼틀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씨티극동의 3개 동 중 사선 디자인을 적용한 곳은 한강변의 101동으로 이는 주변에 있는 '풍납토성' 때문입니다. 이는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있는 건축물은 경관 보호를 위해 경계 지표면에서 문화재 높이를 기준으로 앙각(올려다 보는 각) 27도 이내로 한정돼 있다는 조건을 맞추느라 그렇게 지어진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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