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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의 식물 갤러리에 언급된 댓글입니다. 이 댓글이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하는데요, 도덕 교과서에 실린 선플(선한 댓글)의 예시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댓글의 원문은 2010년 12월에 식물갤에 남겨진 것으로 질문자는 집에 있는 안 쓰는 화분에서 자라난 식물의 종을 물었습니다. 새싹이 난 것이 신기해서 물도 주고 빛이 나는 곳에 놔뒀더니 잘 자랐더라며 무슨 종인지 궁금하다, 설마 잡초나고 물었습니다.
이에 어떤이가 댓글로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남긴 것입니다. 해당 글은 성지글로 등극했고 급기야 도덕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는데요, 2018년 방영된 SBS 드라마 '훈남정음' 에서는 20화에 대사로도 인용되었다고 합니다.
식물 갤러리는 디시 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욕설이나 비하도 거의 없고 디시에서도 드물게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댓글들도 대부분 문학적이라고 하는데요, 2020년대 들어와서는 분위기는 여전하나 말투는 반말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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