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실제 부부가 이혼을 하는 가장 큰 이유

by storywriter 2022. 5. 22.
반응형

 

미혼 직장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 조건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 결혼할 때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성격(51%)'을 꼽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애정(22%)'이 2위 였으며, 3위는 여성은 '직업', 남성은 '돈'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혼할 때 표면적 이유를 ‘성격차이’라고 내세울까요?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성격차이는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실제로 종교적 갈등, 성적인 불만, 시가나 처가와의 갈등, 대화단절 등과 같은 이유를 뭉뚱그려서 성격차이라고 말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성격차이’는 연속 4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가고 있고, 두 번째로 많은 사유인 ‘경제문제’와 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이혼사유 조사 항목에 ‘성격차이’를 넣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제 ‘성격’ 문제는 재혼할 때도 '배우자 선택 시 고려사항'에 우선순위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종종 우발적이거나 일시적인 원인에 의해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하지만 보통의 경우 개인에게 형성된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되는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특징을 보이며 그 결과 개인마다 독특한 성격적 특징을 가집니다.

성격 형성에는 유전적 기질과 환경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최근 미국의 유력 일간지에서는 성격을 외향성과 내향성으로만 분리하지 않고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진 사람들을 '양향성격자', ‘제 3의 성격’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양향성격자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가는 곳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파티에서는 제일 먼저 나서서 춤을 추기 시작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과의 저녁 모임에서도 조용히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 하는걸 즐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것입니다.

미국 연구팀이 4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 32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성격차이'는 오히려 부부생활을 오래 지속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쪽이 사교적이고, 다른 한쪽은 꼼꼼한 성격일 경우 부부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반면 사이가 나쁘거나 헤어지기 쉬운 부부들은 전형적으로 성격차이가 아닌 각자가 지닌 성격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독일 등에서 2만 쌍이 넘는 부부들에게 서로 성격이 잘 맞느냐고 세 차례 물었더니 놀랍게도 배우자의 성격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0.5%로 나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95.5%는 배우자의 성격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라는 말이 주역에 나옵니다. 서리를 밟을 때가 되면 얼음이 얼 때도 곧 닥친다는 뜻인데요,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흔치 않고 성격차이로 인해 이혼하겠다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더 이상 못 참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 이혼한 부부에게 이혼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물어보자 상처받은 아내가 한 말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어요. 남편이 나에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과 관심을 보여주었거든요. 드디어 저도 그 사람이 해야 할 목록에 올라가게 된 거죠.”

 

2022.05.21 - [STORY] -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

2022.05.21 - [STORY] - 고양이는 대체 왜 이러나?

2022.05.21 - [STORY] - 일본 여행 가서 찍은 사진

2022.05.21 - [STORY] - 종로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힐링 카페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