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등장인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케이 광자매의 후속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KBS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제목 그대로 이영국과 박단단이라는 신사와 아가씨가 만나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방송 기간 : 2021년 9월 25일 ~ 2022년 3월 13일 (예정)
방송 시간 : 토, 일 7:55 ~ 밤 9:15
방송 분량 : 1시간 20분
방송 횟수 : 50부작
연출 : 신창석
극본 : 김사경
출연자 :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등
신사와 아가씨 등장인물
이영국 (지현우)
에프티 그룹 회장이자 왕대란 여사의 의붓아들. 재니, 세찬, 세종이 세 아이의 아빠. 세련이의 이복 오빠.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 아이들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가정교사로 들어온 박 선생이 따져 물을 때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선생은 엄마 잃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요즘 학교생활은 어떤지, 아이들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세종이가 우는 것이 엄마가 보고 싶어서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콕콕 집어 따집니다. 박선생 말이 맞다고, 저 아이들은 이제 나 밖에 없고 내 아이들을 지켜 줄 수 있는 것도 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을 챙기려고 결심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생겨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박 선생 덕분에 아이들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박단단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낍니다.
박단단 (이세희)
박수철의 딸이자 차연실의 의붓딸. 박대범의 의붓 여동생.
하는 일마다 인생에 방해만 되는 원수 덩어리 박대범 때문에 화장품 회사도 그만두고 파트타임으로 학원에서 국어 강사를 하며 새로운 일을 찾고 있습니다. 새엄마는 필요할 때만 딸딸 거리고 의붓 오빠 대범은 사업한답시고 맨날 한탕 거리만 찾으니 돈만 말아먹기 일쑤입니다. 하루 빨리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아빠 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새엄마와 대범이가 결국 전세금을 날려 먹는 바람에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습니다. 돈은 또 벌면 된다며 또다시 새엄마를 감싸는 아빠. 평생 그렇게 새엄마랑 대범이 뒤치다꺼리만 할 거냐고, 바람나서는 나 낳아준 친엄마는 내쫓고 그렇게 우리 엄마가 죽었다고, 어떻게 엄마 사진 한 장이 없냐고 다 쏟아내고 집을 나오는데 대낮부터 양복을 입고 산에 온 이영국을 만나 얽히게 됩니다.
차건 (강은탁)
신달래 여사의 아들. 연실의 남동생이자 수철의 처남. 대범이와 단단이, 미림이의 외삼촌.
축구선수가 되려고 잠낀 실업팀에도 있었지만 잘 안 풀려 5년 전 엄마와 미림이와 함께 한국을 떠났습니다. 세상에 둘 도 없는 효자에 착하고 잘생기고 몸도 좋지만 목표는 5년 전에 날려 먹은 매형네 집값을 버는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자리 좀 잡고 돈 많이 벌어 매형네 집값 갚아 주는 게 꿈이었는데 엄마가 향수병에 걸리는 바람에 한국에서 죽고 싶다고 울던 밤 다 그만두고 귀국하기로 결정합니다.
조사라 (박하나)
이기자의 딸. 이영국 회장의 부인이었던 영애 언니와 에프티 그룹 입사 동기로 단짝이었습니다. 영국이 군 제대 후 입사를 할 때 회사 봉사의 날 참석할거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나간 사이 이영국 회장은 영애 언니와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신은 그 집의 집사가 되었습니다. 5년 전 영애 언니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안주인처럼 살림을 맡아서 해왔고 이영국 회장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영애 언니가 죽기 전까지도 고맙다며 아이들과 사장님을 잘 부탁한다고 했으니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내가 안주인이 될 거라 믿으며 회장님에 걸맞은 여자가 되기 위해 꽃꽂이, 요리, 필라테스, 영어, 중국어 등 모든 노력을 다하지만 회장님은 바라봐주지 않습니다.
박수철 (이종원)
차연실의 남편이자 박대범과 박단단의 아빠.
아내였던 지영이 단단이가 백일쯤 됐을 때 자기 갈길을 가겠다며 집을 나갔습니다. 사랑하는 여자가 원하는 삶을 지지해주고 싶어서 남은 돈까지 다 모아 달러로 바꿔 공항으로 달려갔는데 그녀의 옆에는 다른 남자가 있었습니다. 혼인신고도 안한 상태라 단단이 출생신고도 못하고 지금의 아내인 차연실을 만나 위기를 모면합니다. 아내 덕분에 자신도 단단이도 살아남았다고 생각해 평생 그 은혜를 갚으며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차연실 (오현경)
박수철의 아내이자 박대범과 박단단의 엄마. 신달래 여사의 딸이자 차건의 누나.
남편 수철 보다 두 살이 많아 연상이라는 자격지심이 있습니다. 수철 보다 어려보이려고 엄청 노력하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합니다. 겉으로는 살살 녹는 애교에 눈웃음으로 우리 남편 수철이 최고라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들 대범이 늘 1등입니다. 단단이한테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맨날 오빠랑 차별해서 키웠다고 불만인 것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박대범 (안우연)
박수철의 의붓아들이자 차연실의 아들. 박단단의 의붓 오빠.
단단이와 애증관계로 잘생기고 몸도 좋지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단순 무식한 성격입니다.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가 꿈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엄마, 아빠 호강시켜 주고 단단이 한테 명품 사주고 하는 게 꿈이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선수의 꿈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인생이 꼬여 공부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인생은 한 방이라면서 뜬구릅만 잡다 결국 큰 사고를 치고 맙니다.
신달래 (김영옥)
차연실과 차건의 모친. 수철의 장모이자 대범과 단단, 미림의 할머니.
박서방과 연실에게 평소에 미안한게 많아 일부러라도 눈치 보는 척하지만 할 말 못 할 말 다 하고 자신은 요리조리 쏙 빠지는 능구렁이 할머니입니다. 하나뿐인 아들 거니밖에 모르는 욕심쟁이로 한 번 수틀리면 제대로 깽판을 치는 성격파입니다.
강미림 (김이경)
신달래 여사의 외손녀. 연실과 차건의 조카이자 대범, 단단이와는 사촌지간.
열 살 때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고 신달래 여사 밑에서 자랐습니다. 할머니와 삼촌 차건이 잘해주긴 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눈치를 보면서 컸고 단단이 언니가 많이 의지가 됩니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미용학원 다니면서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준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왕대란 (차화연)
이영국의 계모. 재니. 세찬, 세종이의 의붓 할머니.
20대 때 영화 서너 편에 출연한 적이 있으나 사람들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한 때 영화배우 출신입니다. 영국이 아버지를 만나 살림을 차리고 세련이를 낳았지만 호적에는 세련이만 회장님의 첫 부인 밑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형님이자 회장님의 첫 부인이 돌아가시고도 영국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집안에는 들어오지 못했는데 회장님이 심장마비로 죽고 보니 회장님이 모든 유산을 영국이한테만 몰빵 해서 남겼습니다. 개미 눈물만큼되는 회사 지분은 세련이가 결혼하면 넘겨 주라는 유서를 남긴 회장님이 너무 밉습니다. 어찌됐든 이걸로 세련이를 앞세워 집안에 쳐들어갔고 영국과 데면데면한 사이를 유지했지만 며느리가 살갑습니다. 그런데 그런 며느리가 죽고 나자 영국이 새 장가를 들어 새 며느리가 들어오면 내 노후를 위해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세련 (윤진이)
왕대란 여사의 애지중지 늦둥이 딸. 이영국의 여동생이자 재니. 세찬. 세종이의 고모.
나이는 많지만 고생을 안해 보고 자라 철이 없습니다. 엄마인 대란과 달리 잔머리도 굴릴 줄 모르고 아직도 자기가 20대인 줄 아는 순수한 사람입니다. 엄마인 대란이 결혼하라고 성화를 부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클럽에서 만난 대범이에게 첫눈에 반해 내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니 (최명빈)
영국의 장녀. 도도, 까칠,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안하무인 싸가지입니다. 사라에게는 아킬레스건 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세찬 (유준서)
영국의 첫째 아들. 재니의 남동생이자 세종의 형.
겉으로 봤을 때는 생각없는 반항아처럼 보이는 힙하고 스웩 넘치는 아들입니다.
이세종 (서우진)
영국의 막내아들. 유치원생. 이름인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씩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밤마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맨날 울게 됩니다.
애나킴 (이일화)
영국을 키운 유모의 딸이자 영국의 사업 파트너. 영국과 남매 같은 사이.
본명은 김지영으로 10년 전 사고로 얼굴을 다친 후10번이 넘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 후 달라진 얼굴 때문에 아무도 그녀가 김지영인줄 모르고 남매처럼 지낸 영국만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어렵게 디자이너로 성공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영국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사와 아가씨 기획의도
신사와 아가씨 지난 이야기
지난 25일 첫방영 된 신사와 아가씨는 전국 기준 시청률 22.7%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과거 영국과 단단의 우연한 만남이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실랑이가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영국의 의연한 사고와 당찬 단단의 성격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에피소드로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단단의 엄마 차연실과 오빠 박대범이 사기로 전셋집을 날려 먹고 영국의 계모 왕대란은 한가롭게 쇼핑을 즐기며 코수술을 받는 철없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영국은 매일 아내를 그리워하며 슬픈 시간을 보내고 단단은 엄마와 오빠 때문에 닥친 고난으로 매일 고군분투합니다. 단단은 아빠 박수철의 오토바이 사고를 직접 목격하며 지금 껏 아빠가 가족들 몰래 배달일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울분을 토해냅니다. 아빠는 따뜻한 미소로 단단을 달랬지만 엄마와 오빠가 전셋집을 날려 먹었는데도 감싸기만 하는 아빠와 결국 말싸움까지 하게 되고 짐을 싸서 집을 나옵니다. 게다가 일하던 보습학원까지 문을 닫아 복잡한 마음에 텀블러 한가득 소주를 담아 산에 올랐는데 양복을 입고 산에 오른 이영국을 보고 주위에 사람도 아무도 없자 겁이나 도망치게 됩니다. '주의' 표지도 못 보고 옆길로 새는 단단을 '아가씨' 라고 부르며 쫓아오는 영국의 모습에 더 무서워져 산속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영국이 단단의 팔목을 잡는 순간 텀블러로 머리를 가격해 영국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단단은 기절한 영국을 자기가 죽인 것으로 생각하고 도망쳤다가 결국 경찰에 자진신고를 했습니다. 영국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려한 것뿐이라며 상해와 명예훼손,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했고 단단은 봐달라고 애원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다 잘생겼는데 아저씨가 너무 잘생겨서 그런 거라며 단단은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영국에게 싹싹 빌었습니다. 영국은 황당해하고 경찰들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고변호사 까지 단단이가 경찰에 자진신고했다며 편을 들어주자 영국은 고소를 취하하게 됩니다.
단단은 영국에게 치료비를 주겠다고 했지만 영국은 거절했고 둘은 다시 단단이 일하는 화장품 가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영국은 첫째 딸 재니와 싸운 것이 마음에 걸려 선물을 사주러 온것이었는데 단단은 영국에게 마음에 걸렸다며 돈이 든 봉투를 양복 주머니에 찔러 넣고 치료비겹 합의금이니 나중에 고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국은 다른 손님을 통해 돈을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단단은 친구 남자 친구의 눈치로 친구 집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취업도 쉽지 않고 오갈데 없이 곤란한 상황에서 장국희가 단단에게 입주 가정교사 자리를 추천했습니다. 단단은 취업과 주거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겠다며 꼭 합격하리라 의지를 다졌고 면접 보러 가는 길에 우연히 차로 뛰어든 영국의 막내아들 세종을 구하게 됩니다. 영국의 집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서로를 보고 깜짝 놀라며 다음회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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