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앞두고 계신분들은 에어비앤비와 호텔 예약 사이트를 샅샅이 뒤지면서 후기를 찾은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환경이 다른 해외의 경우 '한국인이 남긴 후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후기를 더 꼼꼼히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잘못된 것 같은 후기들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치 공격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웃는 이모티콘과 하트를 사이에 둔 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한국인만이 읽을 수 있는 리뷰입니다.
'해외 숙박 리뷰 작성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4단어씩 끊어쓰면 괜찮다는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한국어는 독해력이 있다. 이렇게 해도 해석이 된다는 것이 놀랍다. 세종대왕님 만세“라고 글을 이었습니다.
가볍게 읽는 리뷰 그러나 하나하나 열어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그 글은 의도적으로 각각 네 글자를 잘라 만든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글자의 순서도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구글 번역기로는 절대로 해석할 수 없으며, 대신 한국인이 리뷰를 읽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처럼 한글이 암호화될 수 있는 이유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기호로 나타내는 표음문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구글의 앞선 번역 기술로도 의도적으로 변경된 한국어 리뷰를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는 "구글의 마지막 목표는 변형된 한국어 알파벳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구글 번역기를 뚫은 한글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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