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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복 영화 정보와 메세지

by storywriter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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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5일에 개봉한 영화 서복은 이용주 감독이 건축학개론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진시황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서복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SF 영화라고 하는데요, 공유와 박보검이 함께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서복은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 극과 극의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동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주된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서복

감독 : 이용주
각본 : 이용주, 염규훈, 이재민, 조민석
출연 :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김재건, 연제욱 등
개봉일 : 2021년 4월 15일
시간 : 114분

서복은 중국 진나라의 방사를 뜻한다고 합니다. 진시황제가 불로불사 하려는 소원을 갖고 있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인데요, 그의 소원을 풀기 위해 서복은 수천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바다 끝 신산으로 배를 타고 영약을 찾아 떠났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이 장면을 찍었던 촬영지인 포항 이가리 해수욕장, 울산 성당 등이 함께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서복 줄거리

영화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정보국 요원 기헌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인 서복을 비밀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직 정보국 요원인 기헌은 뇌종양 교모세포종이라는 병에 걸려 살날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보국으로부터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라는 마지막 임무가 주어지게 됩니다. 임무에 성공할 경우 만병치료 실험을 받게 해 주겠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기헌은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도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

서복

그렇게 만나게 된 서복은 평생을 실험실 안에서 살아왔으나 죽지 않는다는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기헌과는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있던 서복은 어차피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인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서복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염원입니다.

 

이렇듯 삶과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은 여러 세력의 추적을 받으며 동행하게 됩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러 번 관계가 어긋나지만 서로 속내를 터놓은 뒤에는 서로를 보듬어 주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서복은 동행 내내 기헌을 '민기헌 씨'라고 부르다가 어느 순간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인류의 구원이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서복을 차지하려 여러 집단의 추적은 점점 거세지게 됩니다.

서복

서복 후기

사실상 한국 영화에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서복이 거의 최초였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박보검과 공유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그만큼 기대감도 큰 영화였는데요, 막상 개봉하고 나서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은 다소 진부한 이야기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 자체가 굉장히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 SF 장르를 도입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다소 과감한 도전이긴 했지만 장르의 자유로움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겁니다.

서복 제작 정보

서복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은 건축학 개론을 통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영화의 소재를 고민해왔다고 합니다. 이러던 중 중국 진나라 시대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찾아 떠난 서복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게 되었고 죽을 운명에 놓인 남자와 죽지 않는 운명을 가진 복제인간의 동행을 그린 로드무비를 구상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서복은 2019년 제작되었으나, 2021 4 15일 개봉했고 당시 누적관객수 385,296명을 기록했습니다.

 

첫사랑 소재의 대표 영화가 된 건축학개론을 만든 감독이 갑자기 SF 영화를 가지고 나와 큰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서복 개복 당시 이용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서복을 SF영화로 오해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극과 극의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을 통해 보편적인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원래의 의도라는 이야기입니다. SF라고 하니까 관객들이 마블 영화를 떠올린다거나 복제인간을 소재로 하다 보니 영화의 장르가 관객들에게는 선입견 같은 것을 심어 주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낳게 되었습니다. 장르라는 것이 이야기의 외피라고 생각했다는 이용주 감독은 이번 영화 서복을 통해 교훈을 깨닫고 다음 작품에서 장르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서복

서복 메시지

사람들 참 겁 많죠? 욕심도 많고

이용주 감독은 서복을 구상할 당시 키워드를 두려움으로 정했다고 하면서 이야기에 담고자 한 메시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담고자 한 핵심 주제는 삶과 죽음이고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는 이를 쉽게 전달하는 도구로 가장 적합했다는 겁니다. 영화 서복의 큰 줄거리는 초월자 같은 존재인 서복이 기헌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면서 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용주 감독은 바로 이 점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 기대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용주 감독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나는 한 장면을 영화 후반부 기헌과 서복이 서로를 신뢰하게 된 바닷가 장면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서복은 무한한 뇌파를 사용해 총알을 휘게 하거나 염력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특수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그것이 아주 신선하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흥미 있는 소재들을 사용하였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재미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도 또 다른 아쉬운 점으로 지적됩니다. 단조롭던 영화의 흐름이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휘몰아치는 전개도 개연성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데요, 다만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두 주인공을 공유와 박보검이라는 두 배우가 잘 살려낸 연기를 보여준 것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이라는 이례적인 도전을 하기도 한 작품인데요, 서복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서복

ⓒ CJ ENM / Tving

서복 감상하기

 

서복 | 티빙

 

www.tv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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