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나를 찾아줘'의 줄거리와 결말, 반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를 찾아줘'는 배우 이영애씨가 친절한 금자씨 이후 무려 14년 만에 복귀한 영화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당시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감독 : 김승우
각본 : 김승우
출연 :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등
개봉일 : 2019년11월 27일
상영 시간 : 107분
총 관객 수 : 645,082명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나를 찾아줘 줄거리 (스포일러)
명국은 실종된 아들 윤수를 찾으려고 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는 실종된 아이들 찾기를 하고 있는 승현과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런 남편을 보고 정연은 이제 일자리도 찾고 주말에는 자기랑도 같이 하자며 걱정합니다. 정연과 명국은 아들 윤수를 잃은 슬픔에 하루에도 몇 번씩 넋을 놓고 있고 후회의 감정이 밀려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승현과 함께 4년 만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았다는 진욱이네를 찾아가 아이를 찾은 사연을 들으며 다시 마음을 잡습니다.
승현은 미아 찾기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명국은 자신이 아이를 찾으려 전국을 다니며 만든 지도를 맡기면서 학원강사 면접을 보겠다고 말합니다. 학원강사 면접을 보던 중 명국에게 익명의 문자가 도착하는데 어느 휴게소에서 윤수를 봤다면서 비슷한 사진까지 보내옵니다. 명국은 결국 문자에 적힌 장소로 차를 몰고 이동하고 의문의 인물은 계속 문자를 보내며 명국을 재촉합니다. 급한 마음에 신호 위반까지 하게 된 명국에게 결국 교통사고가 납니다. 그러나 그 문자는 장난 문자로 드러났고 정연은 이제 남편까지 잃게 된 슬픔에 정신이 거의 나가 버렸습니다. 명국의 장례식을 치른 후 승현은 명국이 자신에게 맡겼던 지도를 정연에게 돌려주고 해외에 입양되었던 자신의 사연을 고백하며 포기하지 말라고 정연을 위로합니다.
홍경장과 김순경은 명국의 사건을 다룬 뉴스에서 장난 문자를 보낸 초등학생들의 인터뷰를 보고 있었는데 뉴스 화면에 나온 실종 당시 윤수의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추측한 사진을 보고 김순경이 만선 낚시터에 일하는 민수와 많이 닮았다는 말을 합니다. 만선 낚시터는 강노인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직원으로 최반장, 넙치, 안경자, 민수, 그리고 안경자의 아들인 지호가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민수는 특히 그곳에서 성추행과 폭행을 당하는 등 짐승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홍경장은 만선 낚시터로부터 뇌물을 받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김순경에게도 돈을 쥐어 주며 아이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것을 모른 척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김순경은 정연에게 전화를 걸어 만선 낚시터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만선 낚시터로 간 정연은 안타깝게도 민수를 바로 못 보고 그 사이 안경자가 급하게 홍경장을 시켜 민수를 못 나오게 한 후 그런 애는 여기 없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만선 낚시터 사람들은 정연에게 저녁과 숙소를 대접하고 쉬고 가라고 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든 정연은 밤에 몰래 만선 낚시터를 둘러보며 아이들이 갇혀있는 컨테이너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넙치와 맞닥뜨리는 바람에 민수를 보지 못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정연은 지호와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는데 지호가 안경자가 우리 엄마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다시 의혹을 갖게 됩니다. 홍경장까지 와서 정연에게 돌아가라는 압박을 보내자 할 수 없이 차를 돌렸던 정연은 전봇대의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지에 가려진 윤수의 전단지를 발견하고 뭔가 확신이 들어 차를 다시 몰고 돌아가 밤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지호는 갇혀 있던 민수에게 형 엄마가 왔었다고 말했고 그날 밤 둘은 낚시터에서 도망을 갑니다. 소식을 들은 홍경장은 아이들을 찾으러 출발하고 이를 본 정연은 그들을 뒤쫓습니다. 홍경장에게 붙잡혀 수갑을 차는 민수를 정연이 마침내 보게 되고 홍경장이 당황하는 사이 한 손에 수갑을 찬 채로 민수는 방파제 끝까지 도망을 가게 됩니다. 정연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민수를 부르자 엄마라는 말을 남기고 민수는 파도에 휩쓸려 가게 됩니다.
다음 날 정신이 반쯤 나간 정연이 낚시터 사람들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며 지호를 데려가려 하자 최반장이 삽으로 정연을 때려 기절시킵니다. 넙치의 제안으로 기절한 정연을 부표 있는 곳에 묶어 두고 그들은 정연을 바다에 빠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정연을 처리하는 일을 맡은 넙치는 정연의 물건을 뒤지다 주사기를 발견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정연의 꼬임에 그녀를 풀어주었고 주사기에 찔리며 공격을 당합니다. 간호사였던 정연은 호흡기까지 마비시킨다는 치명적인 약물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정연의 공격으로 넙치는 바다에 빠져 죽게 되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정연은 민수가 갇혀있던 창고에 있는 갈고리를 가지고 홍경장과 안경자가 있는 방에 쳐들어가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최반장도 실탄까지 장전한 총으로 맞붙고 강노인까지 가세해 그들은 육탄전을 벌입니다.
정연과 지호는 갯벌 쪽으로 함께 도망치고 쫓아오던 홍경장과 수갑을 뺏고 뺏기며 싸우던 중 극적으로 정연이 홍경장을 수갑에 채우고 배를 타고 도망갑니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되고 허탈해진 정연은 갯벌을 걷다 묘바위에 걸린 민수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죽은 민수의 시신을 안고 발가락을 확인하던 정연은 민수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년 후 지호는 정연에게 전화를 걸어 꿈에서 민수를 봤다고,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하고 정연은 다시 어느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어떤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나를 찾아줘 후기
나를 찾아줘는 아이를 찾기 위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뛰어드는 정연의 모습을 쫓아가며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실제 있었던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영화에 현실감이 더해졌고 계속되는 거짓 제보와 이에 굴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리얼리티와 함께 안타까운 감정도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 만선 낚시터의 사람들과 팽팽한 긴장감을 이루며 대결을 펼치는 엄마의 모습은 이영애의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더욱 몰입감을 준 것 같습니다. 영화의 묵직한 울림이 좋아 복귀작으로 나를 찾아줘를 선택했다는 이영애는 죽었는지 살았는지의 여부도 모르는 아이를 찾아야 하는 엄마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 위해 더 신경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영화의 결말이 관객들로 하여금 그 아이가 맞는지 해석하게 만드는 열린 결말이라 아쉬움을 남긴 후기도 꽤 많은데요, 실종아동 사건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담은 영화인만큼 주제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나를 찾아줘는 10월 13일 오후 OCN 무비 채널을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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