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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정보

by storywriter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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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14일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장훈 감독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도 원래 이치카와 다쿠지의 판타지 연애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만 100만 부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일본에서는 2005년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였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 : 이장훈
출연 : 손예진, 소지섭, 김지환, 고창석, 공효진, 박서준, 손여은 등
관람객 평점 : 8.98
네티즌 평점 : 8.74
누적관객수 : 2,602,273명
상영시간 : 131분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수아는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믿기 힘든 약속은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날 수아가 그 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우진과 아들 지호 앞에 나타나면서 지켜지게 됩니다. 하지만 수아는 모든 기억을 잃고 우진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다시 돌아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우진은 그녀와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수아와 우진의 첫 만남, 첫 데이트 그들의 첫사랑 등 두 사람의 기적같은 재회 이후 모든 순간이 다시 재연되면서 둘은 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가면서 다시 찾은 가족의 행복도 끝을 보이고 맙니다.

한 여름의 수채화 같은 영화

사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스토리나 구조는 원작 영화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영화 특유의 첫사랑 감성과 너무나 짙은 여운을 주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도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녹음을 배경으로 싱그럽고 순수한 두 사람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수채화를 감상하는 것 같은 감동이 전달되는 듯한데요, 이러한 동화 같은 배경이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에 한 껏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과의 차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야기의 큰 틀을 원작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야기 속 설정이나 에피소드 등에 달라진 점이 몇 개 있는데요, 원작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과거 육상선수 출신이지만 한국판에서는 수영선수 출신으로 나옵니다. 아빠가 쓰러진 장소도 일본 원작에서는 지역 축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한국판은 아들의 운동회로 바뀌어서 나왔습니다. 우진의 주변 인물들 또한 원작과는 달리 조금 더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는 점도 또 다른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판의 미오 캐릭터가 다소 얌전하고 수동적인 인물이었다면 한국판의 수아는 능동적이고 조금 더 주도적인 인물입니다. 일본판에서 남편 타쿠미가 살짝 부족해 보이는 어수룩한 매력을 보였다면 한국판의 우진은 보다 훈남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도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소한 재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는 공효진과 박서준이 카메오로 출연하여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공효진은 한복을 입은 의문의 여성으로 잠깐 출연하고 박서준은 성인이 된 아들 지호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후기

일단 원작인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비교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영화가 가진 한계인 것 같습니다. 원작 영화는 지금도 일본의 로맨스 영화라고 하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을 비롯해 대표작으로 언급될 정도의 히트작인데요,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와 여운을 좋아하는 팬들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경우 일본 원작 영화와는 달리 중간중간 코미디적인 요소를 포함시켜 조금 더 상업 영화의 느낌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웃긴 장면들이 어설픈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한국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를 두고 이장훈 감독은 원작 영화보다는 원작 소설이 가진 유쾌한 요소를 살린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일본판의 경우 단조로운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간다면 한국판은 미오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계속 부각시키는 전개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작 영화가 있어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결말을 알고 있다 보니 결말의 반전이 다소 약해지는 단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원작 영화의 존재감으로 인해 후기가 엇갈리는 부분은 있지만 한국판이든 일본판이든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가 관객들에게 전달해주는 순수한 감동은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손예진과 소지섭을 비롯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일의 소소한 재미를 더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싱그러운 로맨스 영화의 매력에 빠져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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