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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후기 실화 내용

by storywriter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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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 가문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가 지난 12일 드디어 국내 개봉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미국에서는 이미 11월에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화인데요,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 블레이드 러너, 블랙 호크 다운, 마션 등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감독이라 국내에도 마니아 팬이 많기 때문에 하우스 오브 구찌 개봉 소식을 기다린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후기와 영화가 바탕으로 하고 있는 실화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감독 : 리들리 스콧
원작 : 사라 게이 포든 ‘더 하우스 오브 구찌’
각본 : 베키 존스톤, 로베르토 벤티 베냐
출연 : 레이디 가가, 애덤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등
개봉일 : 미국 2021년 11월 24일 / 대한민국 2022년 1월 12일
상영 시간 : 158분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하우스 오브 구찌 실화 내용

 

하우스 오브 구찌는 1995년 벌어진 마우리치오 구찌 청부 살해사건이라는 실화를 담고 있는데요, 당시 범인은 전 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로 밝혀져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파트리치아는 가난한 서민의 딸로 태어나 우연히 파티장에서 마우리치오 구찌를 만난 후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후 그녀는 구찌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후계자인 마우리치오와 결혼하여 13년을 함께 살면서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1973년 결혼한 두 사람은 딸 둘을 낳았지만 1985년 마우리치오가 젊은 여성과 외도를 하고 출장을 간다며 집을 나간 채 돌아오지 않기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파트리치아의 허영심, 의부증 등 둘 사이 갈등이 심해져 1991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파트리치아는 이듬해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통해 일단 완치가 되었으나 나중에 검거된 이후 뇌종양 수술 때문에 정상적 사고가 불가능해진 탓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이혼 후 마우리치오가 1993년에 구찌의 경영권을 이어받고 바레인의 투자회사에 회사를 매각하면서 당시 약 1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866억원을 벌어들이고도 자신에게는 1년에 40만 달러밖에 주지 않자 파트리치아는 증오심을 품고 청부 살인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파트리치아는 한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마우리치오를 얼마나 죽이고 싶었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내 남편을 대신 살해해줄 사람 어디 없냐고 묻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분 얽힌 일화를 보면 정말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결국 마우리치오는 밀라노에 있는 본인 사무실 계단에서 살해되고 사건 2년 후인 1998년 파트리치아는 고의성이 상당하다며 살인 교사 혐의로 징역 29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이후 18년을 복역하다 2016년 모범수로 가석방됐는데 당시 사람들은 그녀를 블랙 위도우라고 불렀습니다. 추가적으로 당시 범인이었던 베네데토 세라울로는 빚에 쪼들리던 피자가게 주인으로 점성술사의 소개를 받고 범행을 하기로 약속한 뒤 출근하는 마우리치오를 향해 총을 네 발이나 쏴 살해했다고 합니다. 세라울로는 당시 종신형을 선고받고 아직도 복역 중에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캐릭터인 파트리치아는 재판 도중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기장에 그리스어로 ‘낙원’이라고 적었다고 말해 이탈리아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는데 자신이 붙잡힐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파트리치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비토레 교도소에서 복역을 했는데요, 심지어 가석방 심사 때는 직업을 갖는 조건으로 가석방 조건을 갖췄음에도 이를 거부하며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난 평생 일해본 적이 없다. 당장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도 어렵다. 자전거를 타고 행복한 것보다 롤스로이스에 앉아 훌쩍이는 게 낫다

 

하우스 오브 구찌

 

파트리치아는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 살고 있는데 늘 어깨에 앵무새를 앉혀 놓고 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두 딸은 파트리치아와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하우스 오브 구찌 영화 제작 소식을 듣고 나서 파트리치아는 레이디 가가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유는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만들면서 자기 의견은 하나도 묻지 않는 것이 황당하며 영화로 얻는 경제적 이득은 하나도 없고 욕만 먹게 될 것인데 나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게다가 실존인물을 연기하려면 제작진이나 배우가 먼저 찾아오는 게 예의 아니냐고 했다네요.

 

 

하우스 오브 구찌 후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미 10년 전에도 하우스 오브 구찌를 제작하려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안젤리나 졸리를 캐스팅하려 했지만 무산됐고, 2016년에는 왕가위 감독도 마고 로비를 주인공으로 출연시켜 영화를 제작하려다가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거장 감독들이 이렇게 욕심을 내는 소재였던 파트리치아와 구찌 가문에 얽힌 이야기는 마침내 리들리 스콧에 의해 10년 만에 하우스 오브 구찌로 탄생되게 되었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하우스 오브 구찌 영화에서 세기의 악녀로 불리는 파트리치아는 폐쇄적인 가문 문화와 여성 차별에 좌절해 몰락한 천재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영화 자체는 후기가 매우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파트리치아 역을 연기한 레이디 가가만큼은 욕망하는 것을 갖지 못하고 파멸하게 되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리들리 스콧 감독은 비주얼리스트로 불릴 정도로 만들어내는 영화마다 훌륭한 영상미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만큼은 감정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평소보다 건조하고 냉정하게 인물들을 담아냈다는 평가입니다. 그래서인지 하우스 오브 구찌 후기에서는 실화 이야기나 원작 소설의 내용을 거의 해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색 없이 스토리만 옮겨 메시지가 없는 영화 아니냐는 의견도 있긴 합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또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1970년대 후반부터 30년에 걸쳐 일어나는 구찌 2세와 3세 가문의 일대기를 함축하고 있어서인지 러닝타임이 무려 158분에 달하고 있는데 너무 길다는 후기가 제법 있어 이 점도 호불호가 갈리는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지금까지 하우스 오브 구찌 실화와 후기를 중심으로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한마디로 구찌를 통해 엿보는 욕망의 멸망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실제 영화를 기획한 것이 2000년대 초반이었다고 하니 무려 20년간 염원해 온 작품이었던 셈입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비록 하우스 오브 구찌 후기를 통해 드러나듯 영화에 대한 평가는 취향에 따라 나뉠 수 있지만 레이디 가가, 애덤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등 명배우들의 연기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과 그들이 재해석한 캐릭터들의 분장이나 인물 묘사, ost, 리들리 스콧 특유의 풍자 스타일 등은 여전히 하우스 오브 구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관람의 묘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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