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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 ~ 준중형 SUV 크기 비교

by animal keeper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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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19 영향에 차박, 캠핑 등의 수요가 늘어나며 넉넉한 공간을 앞세운 중·대형 SUV 인기가 높아지자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던 소형 SUV 부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반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신차 출시를 통해 소형 SUV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작고 운전하기 편한 크기에 고유가로 기름값 부담이 커진 시기를 적절한 타이밍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소형 SUV 시장은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예년보다 대부분 판매대수 감소를 기록 중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현대차는 지난달 베뉴와 코나를 합쳐 총 1538대(베뉴 615대, 코나 923대)를 판매했습니다.

 



경형 SUV 캐스퍼(3304대) 판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기록으로 차값이 약 두 배 가량 비싼 대형 SUV 팰리세이드(3900대) 비교 시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기아는 사정이 조금 낫습니다. 2세대로 진화하며 사실상 소형 SUV 범주에서 벗어난 니로를 제외하면 소형 SUV 라인업은 현대차와 달리 셀토스 하나 뿐이지만 성적만큼은 그 이상입니다.

셀토스는 지난달 국산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많은 3538대를 팔며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반기 부분변경을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경쟁자인 르노삼성 XM3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각각 1062대, 1041대가 판매되며 가까스로 1000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한때 쌍용차의 희망이었던 티볼리는 적재공간을 늘린 티볼리 에어 포함 총 1085대로 세대교체가 다급한 상황입니다.

국산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6년 10만대를 돌파(11만621대)한뒤 2020년 정점(28만5945대)를 찍고 급격하게 하락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악재까지 겹치며 12만1711대까지 시장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소형 SUV 시장이 다시 부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인데 이는 다운사이징 엔진 장착에도 연비가 기대에 못미친 가솔린 엔진 대신 전기모터+배터리가 추가된 하이브리드 신차가 줄지어 예고돼 있어서입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차는 부분변경과 함께 니로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얹을 것으로 예상되는 셀토스 하이브리드입니다. 1.6ℓ 가솔린 엔진과 32㎾ 전기모터 조합으로 리터당 20㎞에 육박하는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국산 소형 SUV 1인자 자리를 더욱 굳힌다는 각오입니다.

 


반격에 나서는 르노삼성도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카드를 꺼내들고 셀토스와 같은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이미 유럽시장에서는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로 판매 중입니다.

XM3는 셀토스와 달리 전기모터가 2개 탑재돼 출력면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깐깐한 국내와 달리 폭넓은 연비 규정을 허용하는 유럽 WLTP 기준으로는 19.2~20.8㎞/ℓ 연비를 나타냅니다.

이미 소비자들의 관심은 중·대형 SUV로 돌아서면서 소형 SUV의 판매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빠르게 치솟는 기름값에 소형 하이브리드 SUV가 등장한다면 다시 예전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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