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by animal keeper 2022. 4. 26.
반응형

무소유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법정 스님은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고, 이후 대학을 중퇴하고 출가해 중이 되어 강원도 산골의 오두막에서 밭을 일구는 등 일평생을 무소유로 살다 2010년 3월 11일 입적했습니다. 

 

 


살아 생전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등 수십권의 수필집을 출간한 문인이기도 한데, 그의 책은 펴내는 족족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만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는 유언에 따라 대부분의 책이 절판되었고 2020년 열반 10주기를 맞아 대표 수필을 모아 엮은 『스스로 행복하라』(샘터)가 출간되면서 법정 스님의 깊은 사색을 다시금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는 무소유를 행복의 비결로 지목합니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됩니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라며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경제만이 아닙니다. 행복의 소재는 여기저기에 무수히 널려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해질 수 있는 그 가슴을 우리는 잃어 가고 있다”고 한탄합니다.

유일하게 책에 관해서만은 약간의 소유욕이 있었으나 그마저도 세권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것마저도 “시시하고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었다며 “집착을 버리고 나서 보면 모두가 이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2022.04.26 - [STORY] - 국산 소형 ~ 준중형 SUV 크기 비교

2022.04.26 - [STORY] - 폐지 줍는 노인들이 시급 948원 받고도 계속 일하는 이유

2022.04.26 - [STORY] - 50년만에 밝혀진 비밀, 역사상 최고의 몰래 카메라

2022.04.26 - [STORY] - 10년차 공무원 얼마나 버는지 보니...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