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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살기 바빠 죽겠는데 소설을 언제 읽나?

by storywriter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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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소설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대충 읽다 재미나 어려운 내용이 없으면 수십 페이지를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인적 문서나 실용서 같은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읽어도 괜찮습니다. 아니, 그렇게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소설의 경우는 다릅니다. 방심하고 한두 문장을 건너뛰어도 전체적인 맥락을 잃을 수 있는데, 그 한두 문장에는 저자의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을 꼼꼼히 읽어야 최소한 줄거리라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소설을 통해 공감능력을 기릅니다. 소설 속 다양한 군상들의 행동과 심리 상태를 읽다 보면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리 상태까지 스스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다 보면 죄책감에 사로잡힌 범죄자들의 심리 상태가 이어진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을 읽는 것은 타인과 나 자신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함축적인 메시지를 추구하는 장르는 시이지만 일반 독자들이 공감하고 타인의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르는 분명 픽션입니다. 소설 자체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가? 다섯 살짜리에게는 이야기를 꾸며내기가 어렵습니다.

소설가들은 독자들에게 그럴듯하고 감탄할 만한 이야기를 꾸며내려고 합니다. 두어 잔의 커피를 빚어내는 천재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읽고 감탄하는 즐거움은 독자들에게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창의력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소설은 미래를 예언합니다. 대부분은 오늘날 문명의 승리가 수십 년 전 소설에서 주로 다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의 소설에서 쥘 베른은 비행기와 잠수함을 예언했습니다. 소설가들의 상상력은 기이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 상상력이 오늘날의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은 물질적 장치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추측했습니다.

소설은 훌륭한 역사 교과서입니다. 역사책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만을 말해주지만, 소설은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말해줍니다. 조지 오웰의 1984년 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소설의 구성은 오늘날의 현실을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만큼 한국전쟁 전후의 이념전쟁에 대해 대중에게 면밀한 이해를 줄 수 있는 도구는 거의 없습니다.

픽션이라는 장르는 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장릅니다. 고전소설을 읽는 것은 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즐거움과 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소설은 훌륭한 글쓰기 교과서입니다. 소설가는 문장뿐만 아니라 연구도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합니다. 전문가들이 수십 번, 수백 번 다시 쓴 결과는 허구입니다. 소설가들은 사물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소설을 읽으면 어휘력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소설을 읽는 것은 사고가 없는 스턴트맨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장르보다 소설은 독자를 소설가의 세계에 빠지게 만듭니다. 존 그리샴의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를 읽으면 손에 땀이 나고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스릴을 느낍니다. 소설가가 구축한 위험하지만 스릴 넘치는 세계로 들어가 마음껏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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