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확대범이라는 말은 보호자 입장에서는 아주 불쾌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 고양이가 건강하게 잘 자랐다는 위안이 됩니다. 뚱뚱하고 둥근 고양이는 귀엽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고양이도 다이어트를 피할 수 없습니다.
고양이에게도 비만은 매우 위험합니다. 비만은 당뇨병과 관절염의 위험을 5배 이상 증가시키며 피부질환, 고혈압, 지방간, 비뇨기질환, 심장질환, 소화기질환, 종양, 치과질환, 호흡기질환 등 모든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고양이의 비만은 사람의 비만과 거의 같습니다. 즉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살이 찌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우다다'가 일상화된 고양이 초딩 시절 이후 중성화를 거쳐 3∼11세에 비만 위험이 가장 높은데 중성화수술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기초대사량은 감소하지만 식욕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람처럼 쉽게 살이 찌는 고양이도 있고 노화나 부상 등으로 움직임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살이 찌기 쉬워집니다.
생활 환경 또한 영향을 미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운동량이 많지 않아 길고양이보다 비만일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좁고 놀이 공간이 부족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충분히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 살이 찌기 쉽습니다. 고양이 탑, 충분한 장난감, 강아지가 있다면 더 활동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고양이 주변의 놀이 환경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고양이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이와 건강에 맞는 사료의 정량적인 혜택이 매우 중요하며, 제한된 식사는 양을 조절할 수 없는 자율적인 식사보다 체중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비율, 탄수화물의 양을 적절한 사료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고양이도 요요현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목표 체중을 정해 서서히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배고픔을 많이 느끼는 고양이라면 주식용으로 젖은 캔의 비중을 늘리고 마른 사료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2∼3일 굶어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어 생명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사료를 대폭 줄이거나 무리하게 한꺼번에 바꾸기보다는 천천히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간식을 많이 먹는 고양이는 간식을 줄여야 하며, 간식의 비중은 전체 주식(사료 + 캔 포함)의 10%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간식을 먹일 때는 음식 퍼즐을 이용하거나 사냥놀이에 연결해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칼로리를 태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 15분씩 적어도 두 번의 놀이 활동은 칼로리를 태우고 무기력해질 수 있는 실내 생활에 좋은 운동입니다. 샴, 벵갈, 아비시니안 등 호기심 많고 운동을 좋아하는 고양이들도 고양이 바퀴를 이용한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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