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노비는 소속 기관이 어디인지에 따라 공노비와 사노비로 구분됩니다. 국가 기관에 귀속된 노비를 공노비로 불렀고 사원노비, 역노비, 관노비 등이 있습니다. 개인이 소유하던 노비는 사노비라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사노비는 주인의 재산이었는데 당시 말 한 마리의 가격이 면포 30∼40필 정도였으나 15∼50세의 노비 가격은 저화 4천 장(쌀 20석 또는 면포 40필)이었으니, 노비가 말보다 조금 비쌌던 셈입니다.
고려시대에는 10% 정도에 불과하던 노비가 15∼17세기에는 급격히 늘어나 전체 인구의 30∼40할 정도를 차지하게 되었고 그 중의 절반이 여비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노비의 이름은 성이 없이 이름만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 노비의 이름은 노비 주인이나 부모가 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처음에는 한글 이름으로 쉽게 부르다가 분재기와 호적자료 등에 등재되면서 한자를 차용하여 사용했다고 합니다.
경상도 대구부 호적을 분석하면 총 60,985의 노비명이 등장하는데 37,944의 여비 이름 중 조시(助是, 조이)가 2,633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 소사(召史, 조이), 막랑(莫郞), 조시(早是, 조이), 막녀 등이었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노비명은 인성 보다는 물성이 강조되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단산기원(딸 그만 낳자), 도구, 동물, 소유, 암석 등의 의미가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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