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7회에서 밝혀진 한지혁의 비밀

지난 8일 방송된 검은태양 7회의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앞선화에서 한지혁은 일 년 전 선양 사건의 배후가 국정원 내부에 있는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주위의 여러 인물을 후보로 정하고 의심하며 지켜봤는데 주요 용의자 중 하나인 서수연이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검은태양 7회 줄거리

검은태양

한지혁은 서수연을 죽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갇히게 됩니다. 그들은 치료 명목으로 한지혁을 감금했는데 갇혀 있는 동안 한지혁은 내내 서수연과 장천우의 관계를 중심으로 진범을 계속해서 파헤쳐 나갔습니다. 그러나 장천우는 같은 시각 백모사와 부하들에게 잡혀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장천우는 백모사에게 '1년 전 그날 이후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너는 모를 것이다. 나는 아무 데도 속하지 못하는 개가 됐다'라고 말하며 그를 비난합니다. 백모사는 내 손을 잡으라며 권유하고 장천우는 내가 나를 잊어버리기 전에 그만두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힙니다. 다음 날 장천우는 시내의 한 건물 정관판에 목이 매달려 숨진 채 발견이 되고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도진숙 차장은 한지혁의 무죄를 증명할 원본 영상을 확인하지만 한지혁은 면회를 거부합니다. 도진숙은 방영찬에게 장천우의 죽음은 도발이며 서수연과도 관련된 것이라며 재수사할 것을 요구합니다. 방영찬이 이를 듣고 눈도 꿈쩍하지 않자 도진숙은 2주 안에 모든 비밀을 밝혀내겠다고 선전 포고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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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동균은 한지혁을 찾아가 오늘이 수연이의 49재였다는 것을 언급하며 '수연이가 그렇게 된 건 너 때문이다. 네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다. 무슨 일이 있었냐'며 도발합니다. 한지혁은 눈도 꿈쩍하지 않고 나를 도발해서 문제를 일으키라고 강국장이 시켰냐며 하동균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장천우가 죽었다는 거 알고 있다. 뭘 숨기느냐고 말해 하동균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 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한지혁이 스스로 자신의 기억을 잃게 한 것이 밝혀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출소한 한지혁은 유제이를 찾아가 '계속 면회 오지 않았냐, 누구 지시를 받은 거냐, 할 말이 뭐냐'며 묻습니다. 유제이는 그날 강 국장이 아빠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유제이는 서수연 팀장은 우리가 의심하던 사람이 아니었고 희생자였다고 말하며 장천우가 내부에서 진행된 ptsd 치료약물 프로젝트에 피실험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한지혁은 이 말을 듣고 당시 약물을 개발한 프로젝트 담당자를 찾기 위해 국정원 서버 관리실 요원 천명기에게 약물 프로젝트를 개발한 내부 문건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합니다.

검은태양

천명기는 알아보니 담당자가 심리 상담실 김여진으로 되어 있다고 알려 줍니다. 한지혁은 김여진이 자신에게 기억을 지우는 물질을 투여한 사실을 숨겼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빼돌린 약물을 누구한테 넘긴 거냐며 묻자 김여진은 김도현 팀장을 지목합니다. 한지혁은 김도현에게 '왜 나에게 기억을 잃게 하는 약물을 주입했냐'고 물었고 김도현은 '정말 기억이 안 나냐, 그거 네가 나한테 시킨 거였다'고 말하며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김도현은 '네가 돌아오기 두 달 전쯤 죽은 줄 알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선양으로 와달라고 부탁하더라, 시리아에서 특활비 횡령한 걸 무기 삼아한 협박이었다, 너는 상처 입은 짐승같이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결국 한지혁의 명령으로 약물을 주입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다음회의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검은태양 감상 포인트

검은태양 제작진은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누가 배신자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든 등장인물이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니고 있어서 모두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감상 포인트라고 알렸습니다. 검은태양의 남은 후반부에서는 막대한 권력욕과 표리부동으로 대표되는 하동균이 어떤 카드를 쥐고 있을지를 주목해서 봐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박석호 작가의 작품입니다. 색다른 스토리와 국정원을 배경으로 타 드라마와는 차별성을 내세우는 한국형 첩보 액션물로 남성팬분들을 중심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검은태양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본방송을 통해 감상하시거나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 무삭제판을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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